경북 구미시가 보건복지부가 시행한 ‘시간제 보육 통합반 2차 시범사업’ 공모에 전국 최다인 17개 어린이집이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8월부터 12월까지 선정된 이들 어린이집 정규 보육반에서 시간제 보육아동을 함께 돌보게 된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에서 463개소(716개반)가 참여한 가운데 27개 시·군·구에서 132개 어린이집(201개반)이 선정됐다. 이 가운데 구미시는 전국 최다(17개소 17개반)를 차지했고, 경북에서는 유일하다.
해당 사업은 정규보육반 미충족 정원의 일부를 시간제 보육으로 통합·운영하는 제도로, 어린이집 운영비 월 60만원, 보육교사수당 월18만원, 1인당 보육료 5000원을 지원한다.
이용 대상은 6개월 ~ 6세 미만으로 부모가 취업준비, 단기간 근로 등에 따른 시간 단위의 보육 서비스가 요구될때, 가까운 시간제 보육 어린이집에 2주에서 1개월 단위로 시간대를 예약한 후 이용하면 된다.
구미시는 지난 4월 육아종합지원센터를 개관했으며, 다양한 보육수요 충족을 위해 야간연장 어린이집을 19곳에서 29곳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7월부터 시립금오어린이집에서는 365 돌봄어린이집(24시 및 휴일 시간제 보육)을 운영하는 등 맞춤형 돌봄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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