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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폭염·남부 폭우…극과 극 갈린 주말 날씨

제주·남부지방 주말 간 최대 150㎜ 폭우

서울·강원 등 중부지방은 폭염 특보 발효

지난 3일 전남 담양군 관방제림에서 시민들이 더위를 피해 나무 아래서 휴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주말 제주와 남부지방에는 최대 150㎜의 폭우가, 서울 등 중부지방에는 최고 체감온도 33도에 이르는 폭염이 예보됐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8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제주도·전남권은 오전까지, 전북·경남권·경북권 남부는 아침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7일 시작된 비는 제주도와 남해안에서 오는 9일 아침까지 이어져 총강수량이 50∼100㎜(많은 곳 150㎜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보됐다. 이외 지역의 7∼8일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전북·경북 남부 20∼80㎜(많은 곳 100㎜ 이상), 충청 남부·경북 북부 5∼30㎜다.



반면, 수도권과 강원도 등 중부지방에는 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수도권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낮 기온이 31도 이상으로 오르겠고 특히 폭염특보가 발효된 경기남부내륙과 강원도에는 높은 습도로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올라 무덥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9∼24도, 낮 최고기온은 24∼32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서해 남부 해상과 동해 남부 해상, 남해상, 제주도 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고 안개가 짙게 끼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각각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3.0m, 서해 0.5∼2.5m, 남해 1.0∼3.5m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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