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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韓 물산업 해외진출 확대 지원"

윤석대 사장, AWC 회장 취임 계기

워터프로젝트 연계 사업확대 기대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6일 경기도 화성에서 열린 '아시아물위원회 제4차 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 제공=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가 아시아물위원회(AWC)의 식수·수질 사업을 활용해 국내 녹색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지원한다. 특히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의 AWC 회장 취임과 맞물려 아시아 각국의 식수·수질 문제를 맞춤형 전략으로 해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윤 사장은 9일 “대한민국의 우수한 물 관리 기술과 노하우를 아시아 전역에 공유하겠다”면서 “AWC의 주요 사업인 ‘워터프로젝트’를 발전시키는 동시에 대한민국의 녹색산업 수출 확대와 우리 물 기업의 세계 진출을 돕겠다”고 밝혔다. AWC는 2016년 수자원공사 주도로 설립된 국제기구로 총 24개국, 164개 회원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워터프로젝트는 아시아 각국이 겪고 있는 식수·수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WC가 추진 중인 각종 사업을 말한다. 캄보디아·라오스 기후변화 적응력 증진 사업과 아시아 국가 물 안보 확보 관련 투자 활성화 연구 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윤 사장이 워터프로젝트를 녹색산업 기업의 ‘수출 교두보’로 거론한 것은 수혜국이 건의한 물 문제를 ‘맞춤형’으로 해결한다는 특징 때문이다. 이는 공여국의 입맛에 따라 추진하는 기존 공적개발원조(ODA) 사업들과 차별화되는 점이다. 국내 기업이 워터프로젝트에 참여할 경우 수혜국과 신뢰를 쌓을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한편 AWC는 이달 5~7일 경기도 화성에서 제4차 총회를 열고 워터프로젝트를 비롯한 각종 국제 협력 사업 성과를 논의했다. 물 분야 공공기관·기업·금융기관 간의 네트워킹을 지원하기 위한 ‘워터프로젝트 비즈니스포럼’도 열렸다. 이번 총회에는 50여 개국의 물 분야 공공기관·기업 관계자 200여 명이 참가했다.

특히 윤 사장이 총회 마지막 날인 7일 AWC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워터프로젝트와 연계한 녹색산업 수출 활성화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말레이시아·베트남 등 아시아 7개국 주한 대사들은 윤 사장과 만나 한국의 물 관리 기술을 높이 평가하면서 자국의 물 분야 역량 강화 및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 사업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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