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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가입자 1400만 넘겼다

과기정통부 무선통신 통계

1400만대 진입…점유율↑


국내 알뜰폰(MVNO) 가입자 수가 1400만 명을 넘겼다. 정부가 이동통신 시장의 경쟁 촉진을 위해 알뜰폰 활성화를 지원하기로 한 만큼, 당분간 두자릿수 가입자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서울 시내 휴대폰 판매점. 연합뉴스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무선 통신서비스 통계 현황’에 따르면 올해 5월 회선 수 기준 알뜰폰 가입자는 집계 이래 처음으로 1400만 명을 넘긴 1413만 4804명이었다. 통신 3사를 포함한 전체 가입자 7921만 5037명 중 알뜰폰의 점유율도 17.8%로 전월보다 소폭 증가했다.

최근 젊은 이용자를 중심으로 통신비 절감을 위한 저가 요금제 수요가 커졌고 이에 맞춰 ‘0원 요금제’ 등 알뜰폰의 출혈 경쟁도 심화하면서 알뜰폰 가입자 수는 롱텀에볼루션(LTE·4G) 요금제를 중심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5월 알뜰폰 5G 가입자 수는 신규 중간요금제 출시 등에 힘입어 전월보다 10% 증가한 26만 3507명을 기록했다. 다만 시장 점유율은 0.86%로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사물인터넷(IoT)이나 통신사 내부용을 제외한 일반 가입자 수인 ‘고객용 휴대폰 회선 수’는 알뜰폰이 794만 171명으로 역시 증가세를 유지했다. 점유율도 전체 5596만 3298명 중 14.2%로 전월보다 증가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달 6일 발표한 ‘통신시장 경쟁촉진 방안’에 도매제공 의무제 상설화, 도매대가 산정방식 다양화, 대량 선구매 시 도매대가 할인 확대, 통신 3사 알뜰폰 자회사의 점유율 규제 강화 등 알뜰폰 지원책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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