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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저 옷이야?" 尹, '애착 패딩' 리투아니아서도 입은 이유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리투아니아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0일(현지시간) 빌뉴스 구시가지를 산책하던 중 식당 야외 자리에서 식사 중인 피트 리케츠 미국 상원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리투아니아에 도착해 산책을 하며 입은 ‘회색 패딩’이 화제다.

10일(현지시간) 오후 윤 대통령은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 도착해 시차 적응을 위해 산책을 했는데, 이때 입은 회색 패딩이 3년 전 입었던 옷과 같았기 때문이다. 이 회색의 경량 패딩은 윤 대통령이 한국에 있을 때부터 즐겨 입던 옷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검찰총장 재직 시절인 2020년 4월 15일 21대 총선 투표를 위해 서울 서초구 원명초에 마련된 투표소를 홀로 찾았었다. 이번 리투아니아 산책과 마찬가지로 회색 패딩에 검정 바지 차림이었다.



지난해 5월17일 인터넷 커뮤니티에 공개된 윤석열 대통령의 반려견 산책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지난해 5월17일에는 자택인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에서 반려견 써니와 함께 산책을 한 사진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왔는데, 역시 회색 패딩과 검정 바지를 입고 있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 후보 시절인 2021년 12월 KBS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회색 패딩을 자주 입는 이유에 대해 “어디 갔다가 갑자기 날이 추워져서 하나 사서 입은 것”이라며 “우리같이 뚱뚱한 사람은 몸에 맞는 옷이 잘 없어서 뭘 하나 사서 입어서 딱 맞으면 그 종류를 색깔을 바꿔가며 계속 사 입게 된다”고 했다.

또 같은 해 7월에는 한 인터뷰에서 ‘늘 같은 점퍼를 입고 있더라’라는 질문에 “그것 때문에 아내와 다투기도 한다. 왜 옷 없는 사람처럼 똑같은 옷만 입냐고 뭐라고 한다”며 “하지만 저처럼 뚱뚱한 사람은 편한 옷이 좋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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