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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양, 10만 원도 뚫었다…하락 예상한 외국인 '울며 겨자먹기' 매수

22% 상승해 최고가 경신

공매도 잔량도 급감

사진=서울경제TV




2차전지 최대 수혜주로 분류되며 이달 들어 주가 상승폭이 커진 금양(001570)에 11일 외국인 매수세가 급격히 유입돼 관심이 커진다. 증권가는 공매도 투자자의 ‘쇼트 스퀴즈(Short Squeeze·공매도 과정에서 손실을 막기 위한 매수)'가 이날 외국인 매수세의 배경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날 유가증권(코스피) 시장에서 금양은 전날보다 21.86% 올라 10만5900원에 마감했다. 장중 10만8800원까지 오르며 상장 이후 최고가를 경신했다. 외국인이 54만여주(약 541억 원 어치)를 순매수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 순매수 대금은 이날 코스피 시장 전체에서 삼성전자(88만5000주·631억 원 어치) 다음으로 많았다.

특히 금양의 주가는 최근 8영업일 연속 상승을 기록하면서 이날 시가총액은 6조1475억 원에 달하게 됐다. 삼성엔지니어링(5조9094억 원), 아모레퍼시픽(5조70791억 원) 등 대기업을 넘어서는 수준까지 몸집이 커졌다.



증권가 전문가들은 금양의 최근 급등세에 대해 공매도 투자자들의 ‘쇼트 스퀴즈’가 발생한데 따른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쇼트 스퀴즈는 주가 하락을 전망하고 주식을 빌려 판 공매도 투자자가 예상과 달리 주가 상승이 이어지자 더 큰 손실을 막기 위해 해당 종목을 사는 거래 방식을 뜻한다.

증권가의 한 관계자는 "외국인의 이날 대량 매수는 공매도를 청산하기 위한 물량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쇼트 스퀴즈가 일시에 일어남에 따라 주가가 급등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전기차 관련주가 상세를 나타내고 특히 2차전지 관련주에 수급이 몰리면서 금양의 주가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테슬라가 2분기 사상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미국 전기차 관련주들도 최근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금양은 이달 들어 이어진 주가 상승에 공매도 잔고 수량도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금양의 공매도 잔고 수량은 지난달 30일 최대 158만 주에 달했으나 지난 6일엔 94만5000주로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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