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이 ‘삼성 달러표시MMF(머니마켓펀드)법인제1호 펀드’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삼성 달러표시MMF법인제1호는 달러를 보유하고 있는 법인들이 달러표시 단기 채권 투자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이다. 달러표시 MMF의 기대 수익률은 연 5% 이상으로 평균 연 4% 수준인 달러 정기예금 대비 높은 이율을 얻을 수 있고 입출금도 자유롭다. 이 펀드의 편입 자산은 미국 초단기 국채인 단기국채(T-bill), 달러 기업어음(CP), 달러 예금 등이며 T-bill의 경우 잔존만기 67일 기준 기대 수익률이 연 5.15% 수준이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MMF 투자 대상이 원화 표시 자산으로 제한됐지만 지난 6월 금융투자업규정 일부가 개정되면서 외화 표시 자산에 투자하는 MMF를 출시할 수 있게 됐다.
삼성 달러표시 MMF 법인 제1호는 미국 연준 통화정책 기조에 따라 중장기 운용 전략을 실행한다. 통화 정책 변화에 따른 방향성을 예측하고 사전적으로 운용 기준을 수립해 단기 변동 장세에 대응력을 강화하는 전략이다. 우량 자산 위주의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는 물론 단기 자금 시장 변화에 대비한 유동성 관리 프로세스, 금리 변동 관리를 위한 시가 괴리율 관리 등 삼성자산운용만의 노하우를 통해 높은 유동성과 안정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삼성 달러표시 MMF 법인 제1호는 한국투자·미래에셋·KB·신한투자증권 등에서 가입할 수 있다. 총 보수는 연 0.15%~0.30%다. 매입은 청구일로부터 2영업일 기준가격이 적용되며, 환매는 청구일로부터 3영업일에 지급된다.
박상철 삼성자산운용 글로벌채권운용팀장은 “삼성달러표시MMF법인제1호는 삼성자산운용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달러 MMF로 높은 유동성과 안정성이 강점”이라며 “그동안 좀 더 나은 여유 달러자금 운용 방법을 고민해 온 법인 고객들에게 달러 정기예금 대비 더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새로운 투자처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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