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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박진-왕이 1년만 회담…“성숙한 한중관계 위해 세심한 주의·노력”

“한중일 3국 협력 중요 협의체 재활성화 노력”…한중일 정상회담 추진

박진 외교부 장관이 1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아세안+3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연합뉴스




박진 외교부장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1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참석을 계기로 양자회담을 가졌다. 박 장관과 왕 위원은 지난해 11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당시 양국 정상이 한중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던 것을 재확인하고 상호존중·호혜·공동이익에 기반해 건강하고 성숙한 한중관계를 만들기 위해 세심한 주의와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박 장관과 왕 위원은 이날 자카르타의 한 호텔에서 양자회담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양측은 한중의 정상·외교장관 등 고위급 교류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외교안보대화 △차관급 전략대화 △차관급 인문교류촉진위원회 △1.5트랙 대화 등 다양한 형식의 소통과 교류를 강화하기로 했다.



박 장관과 왕 위원은 한중일 정상회의의 재개에도 뜻을 모았다. 박 장관과 양 위원은 회담을 가진 뒤 “한중일 3국 협력이 역내 평화와 번영에 긴요하다”며 “3국 협력 협의체의 재활성화를 적극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중일 정상회담은 2019년 12월 청두에서의 만남을 마지막으로 개최되지 않고 있다.

박 장관은 회담에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규탄하고 북한의 도발 중지 및 비핵화 복귀가 한중 공동이익에 부합한다는 점을 부각했다. 그러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위한 중국 측의 건설적인 역할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측은 북핵 문제에 대해 각급에서 소통을 강화하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박 장관과 왕 위원이 대면 회담을 가진 것은 지난해 8월 한중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박 장관이 칭다오를 방문한 이후 약 1년 만이다. 다만 이번 회담은 양국 외교장관 회담이 아닌 ‘양국 외교 고위급 회담’ 형식으로 진행됐다. 왕 위원이 우리나라 외교부 장관에 해당하느 ‘외교부장’이 아닌 중앙정치국 위원이어서다. 현재 왕 위원의 우리 측 카운터파트는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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