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지지율 36.6%…3주 연속 하락 [리얼미터]

부정평가 59.9%…6월5주차 이후 하락세

부·울·경 ‘긍정’ 늘고 광주·전라 ‘부정’ 늘어

70대 이상·2030 소폭 하락…중도 35.5%

/자료제공=리얼미터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주 연속 하락해 36.6%를 기록한 것으로 24일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소폭 상승해 60%에 가까워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17일~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32명에게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를 물은 결과 긍정 평가가 36.6%를 기록했다. 전주 긍정 평가가 38.1%였던 것에서 1.5%포인트 내린 수치다.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1%포인트 오른 59.9%로 집계됐다. ‘잘 모른다’는 응답은 3.4%였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은 6월 5주차 42%를 기록한 이후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과 대전·세종·충청에서 지지율이 올랐고 광주·전라와 인천·경기에서는 내렸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43.1%로 전주(39.0%)보다 4.1%포인트 상승했다. 충청권은 43.6%로 전주(39.7%) 대비 3.9%포인트 올랐다. 반면 광주·전라 지지율은 16.4%로 전주(22.3%) 대비 5.9%포인트 하락했고, 인천·경기도 32.3%로 전주(35.3%) 대비 3.0%포인트 내렸다. 서울은 37.3%, 대구·경북은 56.1%로 지지율이 전주와 비슷했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과 20~30대에서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 70세 이상의 윤 대통령 긍정평가는 58.3%로 나타나 전주(62.6%)보다 4.3%포인트 하락했다. 18~29세는 29.1%로 전주(31.4%) 대비 2.3%포인트, 30대는 33.8%로 전주(36.0%) 대비 2.2%포인트 내렸다. 40대, 50대, 60대의 지지율은 지난주와 유사했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 지지율이 64.0%로 전주(62.5%)보다 1.5%포인트 올랐고, 진보층 지지율은 12.3%로 전주(15.1%) 대비 2.8%포인트 떨어졌다. 중도층 지지율은 35.5%로 집계돼 큰 변화가 없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과 유선(3%)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3.2%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9%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