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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랜드 ‘기술력’ VS 세라젬 ‘체험 확대’…안마의자 투톱 치열한 선두경쟁

세라젬, 숍인숍형태 제휴매장 확대

'체험하면 할인' 이색 프로모션도

바디프랜드는 연구개발에 공들여

상반기 의료기기 매출 700억 달성

세라젬 '숍인숍' 형태 웰라이프존 제휴매장 이미지. 사진 제공=세라젬




헬스케어 안마의자 업계 ‘투톱’인 세라젬과 바디프랜드가 각각 차별화된 전략으로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인다. 세라젬은 고객들이 제품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체험 마케팅’을 강화하는 반면 바디프랜드는 공격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한 차별화된 기술력을 강조하고 있다. 성수기인 ‘가정의 달’ 5월 이후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두 회사 간 자존심을 건 선두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24일 세라젬은 스포츠센터, 에스테틱숍, 안경점 등 다양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헬스케어 제품을 활용한 ‘웰라이프존 제휴매장’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세라젬 웰라이프존 제휴매장’은 세라젬의 주력 제품인 ‘마스터 V7’ 등 척추 의료기기나 ‘파우제’ 안마의자 등 헬스케어 가전을 설치한 ‘숍인숍’ 형태의 체험형 매장이다. 고객들은 에스테틱숍, 안경점, 스포츠센터 등에서 대기 및 휴식 시간에 세라젬 제품을 체험하고 구매까지 할 수 있다. 기존 세라젬 체험형 매장인 ‘웰카페’와 백화점, 마트 등 외에 제휴매장을 통해 고객 접점을 늘려 체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포석이다.

세라젬은 고객이 제품을 직접 체험할 때마다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색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세라젬 척추 의료기기나 안마의자 등 헬스케어 가전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체험할 때마다 10만 원을 할인해준다. 3번까지 중복 적용이 가능해 최대 30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세라젬 관계자는 “체험에 집중하는 영업 방식을 통해 고객 부담을 줄이고 실제 제품 효능을 체감한 고객만 계약할 수 있도록 배려해 만족도가 높다”며 “결국 제품의 효능을 몸으로 체험해야 구매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 4월19일 바디프랜드 서울 본사에서 진행된 ‘메디컬팬텀’ 론칭 행사에서 지성규(오른쪽) 바디프랜드 부회장과 대표모델 김태희가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바디프랜드


바디프랜드는 기술력을 앞세워 고객층을 확대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 바디프랜드의 기술력이 집약된 의료기기 두 제품의 판매로만 매출액의 40%인 약 700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의료기기 ‘메디컬팬텀’과 ‘팬텀 메디컬 케어’ 두 제품으로만 1만5000여대를 판매한 것. 특히 올 4월 선보인 ‘메디컬팬텀’은 출시 후 약 두 달 동안 8500여대가 판매됐고, 7월 3주차 기준으로는 1만대를 훌쩍 넘겼다. 메디컬팬텀은 허리와 목 디스크, 퇴행성 협착증 등 치료목적의 견인과 근육통 완화가 가능한 의료기기다. 의료 기능뿐만 아니라 전신마사지 케어까지 가능한 조합형 의료기기로 척추 견인치료와 전신마사지를 한번에 받을 수 있다. 특히 메디컬팬텀 구매고객에게 ‘에이르’ 또는 ‘아미고’ 안마의자를 사은품으로 제공하는 등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건강 수명 10년 연장’이라는 사명을 실현할 헬스케어 안마의자를 꾸준히 개발해 선보일 것”이라며 “최근 5년 간 R&D에 1000억 원을 투입할 정도로 차별화된 제품 기술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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