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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해외공관에 '원전수출 영업사원' 전진배치

신임 상무관 원전수출 워크숍 첫개최

이집트 상무관 신설·원전수출 중점공관 확대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이 31일 세종시 베스트웨스턴플러스호텔에서 상무관 내정자 11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신임 상무관 원전수출 워크숍’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산업부




이집트 엘다바 원전 현장. 연합뉴스


앞으로는 재외공관에 나가는 신임 주재관들이 반드시 ‘원전수출 영업사원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이집트 엘다바 프로젝트 수주, 루마니아 원전 설비 수출에 이은 세 번째 원전수출 성과 창출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다. 윤석열 정부는 ‘2030년 원전10기 수출’을 핵심 국정과제 중 하나로 내걸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세종시 베스트웨스턴플러스호텔에서 8월부터 순차적으로 해외공관에 파견될 상무관 내정자 11명이 참가한 가운데 ‘신임 상무관 원전수출 워크숍’을 열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원전의 역사와 미래, 세계 원전 시장 현황 및 전망, 원전의 원리와 수출노형, 핵비확산 및 원자력 수출통제 제도 등 주제별로 전문가들의 강연이 이어졌다.



산업부가 해외에 파견되는 신임 상무관들을 대상으로 원전 영업을 위한 전문 지식을 함양하는 교육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산업부는 관계 부처와 협의해 원전수출 전문 교육을 신임 주재관 필수 교육 과정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정부는 원전수출 중점공관(8개)과 중점 무역관(10개)을 확대하고, 재외공관 원전수출 전담관(상무관)을 추가로 배치하는 등 원전수출 지원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이집트 상무관을 신설한 것도 그 일환이다.

강경성 산업부 2차관은 신임 상무관들에게 “원전수출의 최전선에 배치된 첨병이자 현지 영업사원으로서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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