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33)가 자신의 월드투어 콘서트에 함께한 스태프들에게 감사의 의미로 수백억원의 보너스를 지급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피플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월드투어 미국 공연을 진행 중인 스위프트가 최근 스태프들에게 총 5500만 달러(약 715억원)의 보너스를 쐈다.
스위프트는 지난달 29일 캘리포니아 산타 클라라에서 월드투어에 함께한 화물 운전기사 50명에게 500만 달러(약 65억원)를 지급했다. 화물 운전기사들은 스위프트에게 각 10만 달러(약 1억3000만원)씩, 총 500만 달러(약 65억원)의 보너스를 선물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위프트는 화물 운전기사 뿐만 아니라 자신의 월드투어에 함께한 스태프들에게 통 큰 보너스를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매체들은 "스위프트가 케이터링 업체와 댄서 등 전 분야의 스태프들에게 보너스를 지급했다"며 "각각 개인별로 받은 보너스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매우 관대한 금액"이라고 보도했다.
2023년 'The Ears Tour' 개최 소식을 알린뒤, 미국에서만 1400만명이 티켓 구매를 위해 사이트에 접속했으며, 티켓마스터 사이트 자체가 다운되기도 했다.
지난 3월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서 투어를 시작한 스위프트는 이번 미국 공연 수입으로만 약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의 역대 최고 수익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스위프트는 오는 9일까지 52회의 미국 공연을 마무리한 뒤 이달 말 멕시코를 시작으로 월드 투어에 나선다. 그는 2024년 2월부터 영국, 호주, 싱가포르, 프랑스 등에서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1989년생인 스위프트는 '안티-히어로', '블랭크 스페이스', '쉐이크 잇 오프' 등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발표한 3번째 재녹음 음반 '스피크 나우-테일러스 버전'은 공개와 동시에 빌보드 200 차트 1위를 기록했으며, 역대 '빌보드 200' 1위에 가장 많이 오른 여성 아티스트가 됐다. 앞서 스위프트는 빌보드에서 뽑은 2010년대 가장 성공한 여성 음악가로 선정된 바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