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창업 건수가 지난해 상반기보다 약 1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 증가율을 보면 △교육 △서비스 △외식업 순으로 높았다.
핀테크 기업 핀다가 상권 분석 플랫폼 ‘오픈업’을 통해 2023년 상반기 자영업 창업 보고서를 7일 공개했다.
핀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2023년 1월~6월) 오프라인에서 영업 중인 매장 수는 전년 동기(191만5873곳) 대비 약 3.75% 증가한 총 198만 7777곳으로 나타났다. 창업 건수는 23만6820건로 지난해 상반기(21만2939건)보다 약 11.2% 증가했고, 폐업 건수는 전년 동기(19만9228건) 대비 약 9.0% 증가한 21만7214건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보면 영업 매장 수는 외식업(82만1742곳)-소매(49만5384곳)-서비스(28만9672곳) 업종이 상위권을 차지한 가운데, 전년 동기 대비 영업 매장 증가율은 노래방, 헬스장 등이 포함된 오락(6.48%) 업종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서비스(5.53%)-교육(5.50%) 업종이 상위권에 이어졌다. 창업 증가율만 놓고 보면 교육(22.20%)-서비스(16.58%)-외식업(11.61%)이 1~3위를 기록했다.
전체 업종 중 가장 비중이 큰 외식업 내에서도 세부 업종 간 차이가 뚜렷했다. 영업 매장 규모 면에서는 한식(36만3038곳)이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고, 카페(9만1034곳)-분식·국수(5만6133곳) 업종이 뒤를 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 매장 증가율은 카페(10.19%)-퓨전세계요리(9.21%)-일식(9.13%) 순으로 높았고, 창업 증가율로 보면 중식(18.55%)-기타음식점(17.74%)-한식(13.96%)이 TOP3를 차지했다.
핀다는 외식업 창업 계산기를 활용해 상반기 외식업 프랜차이즈 평균 창업비용도 함께 공개했다. 프랜차이즈 창업 비용은 매장의 첫 달 임대료 및 보증금(월 임대료x10개월)과 프랜차이즈 가입비, 교육비, 보증금, 기타 비용, 인테리어 비용을 합산해 추정했다.
평균 창업비용이 높은 TOP3 업종은 베이커리(2억9415만원) - 버거전문점(2억1958만원) - 국물요리(2억1143만원)였고, 평균 면적이 가장 넓은 TOP3 업종은 국물요리(128.79㎡) - 고기구이(122.28㎡) - 베이커리(112.86㎡) 순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평균 창업비용이 낮은 TOP3 업종은 피자전문점(1억306만원) - 치킨·닭강정(1억1768만원) - 카페(1억2,394만원)였고, 평균 면적이 가장 좁은 TOP3 업종은 피자전문점(44.62㎡) - 카페(52.57㎡) - 치킨·닭강정(57.17㎡) 순이었다.
핀다 황창희 오픈업 프로덕트오너는 “프랜차이즈 창업을 고려하는 예비 사장님이라면 오픈업 외식업 창업 계산기를 활용해 예상 창업비용을 상세히 알아볼 수 있다”며 “초기 폐업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는 창업 전부터 오픈업과 같은 데이터 기반의 상권분석을 공들이고, 신중한 의사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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