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 창립자 이수만의 친조카인 소녀시대 써니가 약 16년 만에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
8일 SM엔터테인먼트는 서울경제스타에 "써니와 당사와의 전속계약이 종료됐다. 오랜 기간 당사와 함께하며 멋진 활동을 보여준 써니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앞으로 써니가 걸어갈 새로운 길에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써니도 이날 자신의 SNS에 "이제 용기를 내 새로운 환경에서 다른 시각으로 스스로를 보려고 한다"며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써니는 "19세 이순규가 소녀시대 써니로 데뷔할 수 있게 큰 도움을 준 SM에 감사한 마음과 인사를 전한다"며 "앞으로 어떤 나날이 오더라도 활력소 써니 다운 모습으로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써니는 지난 2007년 그룹 소녀시대로 데뷔해 '다시 만난 세계', '소원을 말해 봐', 'OH!' 등의 히트곡을 발매하며 2세대 걸그룹의 대표 격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소녀시대 데뷔 15주년 앨범 '포에버 원(FOREVER 1)'을 발표했다.
한편 지난 3월 이수만 전 프로듀서가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난 후, 오랫동안 SM에 몸담은 아티스트들도 속속 소속사를 떠나는 모습이 보인다. 지난달 이수만과 친밀한 사이였던 배우 겸 가수 김민종이 SM과의 전속계약을 끝냈으며, 슈퍼주니어 은혁·동해·규현도 약 17년 만에 SM과 결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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