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오당기' 이규한, 정상훈과 내통 중이었나…반전 연속에 시청률 2.4%

/사진=ENA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방송화면 캡처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이규한과 정상훈이 그동안 내통하고 있었다는 증거가 담긴 대포폰이 공개되면서 아킬레스건 절단 연쇄살인사건에 이규한이 유력 용의자로 떠올라 충격적인 반전을 선사했다.

10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ENA 수목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극본 권민수/연출 한철수)는 전국 유료 기준 시청률 2.4%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는 아킬레스건 절단 연쇄살인사건 종결, 오진성(나인우) 동생 오진우(렌)의 사망 1년 만에 오진성, 고영주(김지은), 차영운(권율)이 재수사를 시작한 모습이 담겨 흥미를 고조시켰다. 오진성이 받은 ‘그날밤 오진우’ 동영상에는 1년 전 사고 당일, 괴한에게 습격받고 있는 오진우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고영주는 목격자가 있었다는 사실에 놀라며, 그가 왜 하필 오진우가 죽은 뒤 1년 뒤에 형인 오진성에게 동영상을 보냈는지 의문을 품었다. 여기에 1년 전 종결된 아킬레스건 절단 연쇄살인사건 또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고영주에게도 의문의 동영상이 도착한 것. 앞서 오진성이 받았던 것처럼 발신번호 표시제한으로 보내진 동영상에는 ‘진범이 따로 있다’는 메시지와 함께 범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여자의 아킬레스건을 절단하는 충격적인 모습이 담겨 있었다. 두 동영상 모두 조작된 것이 아닌 진짜였고, 제보자는 해외 IP를 사용해 추적이 불가한 상황이었다.



배민규(정상훈)를 의심할 만한 정황들이 쏟아졌다. 오진성이 오진우 사고 다음날 발견한 고가의 커프스 링크 구매자 5인 중 한 명이 바로 배민규였던 것. 또한 고영주에게 온 동영상 속 연쇄살인사건의 범인 역시 검찰 수사 당시 배민규가 착용했던 시계와 동일한 시계를 차고 있었다. 무엇보다 배민규는 두 대의 핸드폰을 사용 중이었고, 그 중 대포폰을 통해 의문의 인물로부터 검찰 내부 상황을 보고받는 중이었다.

재수사가 필요한 상황. 오진성은 “재수사 어떻게 할래? 난 끝까지 간다”라며 각오를 다졌고, 고영주와 차영운 역시 동참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상부에서는 1년 전 이미 종결된 사건을 헤집지 말라며 이를 반대했고, 고영주와 차영운은 자신들의 검사직까지 내걸고 재수사를 진행하게 된다. 오진성은 아킬레스건 절단 연쇄살인사건의 범인 이성용(김지완)이 사망 전 누나 이미진(한미진)에게 거액을 전달했다는 사실을 확인한다. 이성용 주변 인물 중 이정도의 거액을 융통할 수 있는 이는 배민규뿐. 모든 심증과 정황은 아킬레스건 절단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이 배민규임을 가리키고 있었다. 그러나 오진우 사고 당일, 배민규는 미국으로 도주해 있었던 상황. 이에 오진우의 사고에는 또 어떤 진실이 숨겨 있는지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겨우 배민규의 체포 영장을 발부 받은 특별수사팀에게 변수가 생겼다. 유정숙(배종옥)이 배민규의 아버지이자 국회의원인 배태욱(김종구)에게 영장 청구를 막으라며 거액을 건넨 것. 체포 영장마저 기각되자 분을 참지 못한 오진성은 배민규를 찾아가 주먹을 날렸다. 하지만 이는 모두 배민규의 대포폰을 빼돌리기 위해 계산된 행동이었고, 짐작했던 대로 대포폰에는 검찰에서 체포 영장이 청구됐다는 내통자의 문자가 와 있었다.

또 한 번 반전이 생겼다. 배민규가 대포폰으로 내통하고 있었던 사람이 차영운의 절친이자 검찰청 출입기자인 박기영(이규분)이었던 것. 오진성이 배민규의 핸드폰을 빼돌린 것을 알리 없는 박기영은 발신표시 제한번호로 전화를 걸었고, 서로의 정체를 모른 채 통화를 앞둔 두 사람의 얼굴이 엔딩을 장식하며 안방극장을 충격에 몰아넣었다. 차영운의 절친이자 투철한 기자 정신을 강조하던 박기영의 충격적 이면이 보는 이들을 경악케 한 가운데, 박기영이 오진우의 죽음은 물론 아킬레스건 절단 연쇄살인사건과 어떤 연관이 있는 것인지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