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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에 전국 학교 1579곳 학사일정 조정

경남 318개교·경북 243개교·부산 242개교 순

원격수업 877곳·휴업 475곳·단축수업 142곳

제6호 태풍 '카눈'이 10일 오전 부산에 근접한 가운데 부산 해운대구 한 도로에 나무가 쓰러져 소방당국이 안전조치하고 있다. 연합뉴스




6호 태풍 '카눈'이 10일 오전 남해안에 상륙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전국 유·초·중·고교 1579개교가 이날 원격수업이나 휴업을 실시하는 등 학사일정을 조정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현재 2학기 학사일정을 시작한 학교는 전국 3333개교이며 이 가운데 47.4%인 1579개교가 학사일정을 조정했다. 나머지 1754개교는 정상수업을 진행한다.

부산(242개교)과 경북(243개교) 울산(118개교)은 2학기 학사일정을 시작한 학교 모두 이날 학사일정을 조정했다. 경남에서는 318개교(99.7%), 충북 98개교(98.0%), 대구 201개교(98.0%)가 학사 일정을 조정하는 등 영남 지역 학교 대부분이 학사 일정을 조정했다.



이외에 △서울 42개교(13.3%) △인천 57개교(23.3%) △광주 28개교(17.1%) △대전 38개교(22.9%) △세종 1개교(50.0%) △경기 111개교(13.8%) △강원 31개교(21.7%) △충남 3개교(3.1%) △전북 15개교(29.4%) △전남 14개교(17.1%) △제주 19개교(54.3%)가 학사일정을 조정했다.

유형별로 보면 원격수업을 실시하는 학교가 877개교(26.3%)로 가장 많았다. 이어 휴업(개학 연기 포함) 475개교(13.5%), 단축수업 142개교(4.3%), 등교시간 조정 85개교(2.6%) 순이었다.

나머지 전국 1만6269개교는 현재 방학 중이다.

교육부는 "태풍이 우리나라를 완전히 통과할 때까지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는 등 태풍 피해를 철저히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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