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머스크 격투대결 진지하지 않아"

세기의 대결 무산 가능성 커져

마크 저커버그(왼쪽) 메타 CEO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AP연합뉴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격투 대결에 진지하지 않으며 이제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할 때라고 밝혔다. 머스크 측의 반응이 없다면 세기의 대결은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저커버그는 13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 애플리케이션 스레드에 “머스크가 진지하지 않으며 이제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할 때라는 점에 모두 동의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대결 날짜를 제시했고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이 자선 경기로 진행하자고 했지만 머스크가 진지하게 임하지 않고 있다”며 “머스크는 날짜를 확정하지 않고 수술이 필요하다고 하더니 이제는 내 뒷마당에서 연습 경기를 하자고 한다. 그가 실제 날짜와 공식 행사를 진지하게 생각한다면 어떻게 나에게 연락해야 할지 알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커버그는 “그렇지 않으면 다음 단계로 넘어갈 때다. 나는 스포츠를 진지하게 생각하는 사람들과의 경쟁에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머스크가 추가 답변을 내놓지 않으면 대결이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앞서 저커버그는 대결 날짜로 26일을 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