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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외국 15개 자치단체와 자매·우호도시 협약

지방정부가 국제무대 주역으로 자리잡아

김장호구미시장(중앙·태극기앞)키르키즈공화국 비슈케크시 교류협의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경북 구미시가 11개국에서15개 자치단체와 체결한 자매·우호도시를 기반으로 적극적인 지방외교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14일 공개했다.

구미시는 2022년 10월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베트남 대표 산업도시인 박닌시와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현지 무역사절단 파견, 경제교류회 개최 등 경제?산업 분야에 대한 실질적 교류 협력을 강화했다.

지난 7월에는 응우옌 쏭 하 박닌시장 일행의 구미방문 및 협력간담회를 통해 향후 경제?인문?문화?관광 등 다차원적인 교류로 미래 상생발전의 동반자 관계를 구축할 것을 약속했다.

또 폭스바겐 본사 및 주요 생산공장이 소재한 독일 볼프스부르크시와 유럽의 실리콘밸리인 프랑스 그르노블 알프스 메트로폴과의 우호결연을 통해 다양한 미래산업 분야의 협업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고 유럽시장 개척을 위한 통로를 마련하며 국제협력의 외연을 확장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1월 일본 오츠시를 방문해 시민교류 및 국제협력 방안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으며, 올해 4월에는 키르기즈공화국 비슈케크시와 공동번영을 목적으로 하는 교류협의서를 체결하고, 양 도시 간 우정을 기념해 조성한 ‘구미공원’을 한국-키르기즈 우정의 공원으로 격상했다.

또 대만 도원시가 주최하는 세계 객가박람회 참가와 중국 장사시와 자매결연 25주년 기념행사 추진, 베트남 박닌시에 구미시 공연단 파견 등으로 활발한 교류를 추진하며 국제무대 주역으로 자리잡는 모델을 제시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취임 이후 상생발전의 잠재력이 큰 도시들과 신규 우호 협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교류를 추진 중이며, 그 일환으로 올 하반기 개최하는 축제에 해외 자매우호 도시 손님들을 초청해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이러한 노력 하나하나가 모여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머지않아 구미시가 국제 중심 도시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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