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실 6개·전속 셰프 음식까지'…'900억'짜리 日 도쿄 고급 아파트 나온다

아자부다이힐스 중심 빌딩 ‘모리JP타워’ 상층부 고급 주택 들어서

도쿄 중심부의 모습. 사진=이미지투데이

오는 11월 문을 여는 일본 도쿄 도심 초고층 복합시설단지 아자부다이힐스 내 고급 주택 가격이 최고 100억엔(약 918억1000만원)을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3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아자부다이힐스 중심 빌딩인 ‘모리JP타워’ 상층부에 들어서는 고급 주택 가운데 가장 비싼 곳은 100억엔이 넘을 것으로 일본 부동산업계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모리JP타워의 54~64층에 들어가는 고급 주택은 91채로 매물의 3분의 2가 계약이 완료됐다.



이곳은 세계 20국에서 고급 호텔·리조트를 공급하는 아만그룹이 설계했다. 전속 셰프가 음식을 내놓는 모리JP타워의 고급주택은 한 채에 침실이 6개 있고, 파티에 사용할 수 있는 거주자 전용 시설과 도쿄 시내가 내려다 보이는 스파도 포함돼 있다.

아자부다이힐스에는 사무실이나 주거 외에 4000㎡(1210평)에 이르는 식품전문점과 예방의료센터가 들어선다. 또 도심 최대 규모의 국제학교와 디지털 아트 상설 전시장도 마련될 예정이다.

아자부다이힐스는 낙후된 일본 도쿄 도심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1989년 재개발 조합이 설립된 이래 34년 만에 완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