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은 29일 처인구 삼가동 447-15번지 일원 민간임대주택을 찾아 사업시행사와 시 관계자들에게 “아파트를 다 짓고도 진?출입로가 없어 입주가 막힌 ‘삼가2지구 민간임대주택사업’에 도로 개설 해법이 마련된 만큼 오랜 시간을 기다려온 입주 희망자들을 위해 도로 개설에 속도를 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삼가2지구 민간임대주택 조성사업은 주택도시기금과 민간자본을 투입해 1950세대가 입주하는 기업형임대주택(뉴스테이)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지난 2021년 2월 완공됐다. 하지만 진?출입로를 마련하지 못해 준공을 못해 아파트 입주도 미뤄지고 있었다. 이 시장이 적극 개입해 대체도로 건설공사 완공 시기가 당초 2025년 5월에서 2024년 11월로 앞당겨진 상태다.
이 시장은 이날 아파트 옥상에 올라 대체도로가 들어설 부지를 점검하고 “지난해 7월 취임한 뒤 아파트 입주희망자들이 많이 기다려온 점을 염두에 두고 입주의 선결조건인 도로개설 문제 해결에 주력했다"면서 "인근 역삼지구 개발과 연동된 기존의 진출입로 개설은 무망한 만큼 대체도로 개설이란 해법이 마련됐으니 도로가 내년 말까지 뚫릴 수 있도록 속도를 내달라”고 채근했다.
또한 “빈 건물로 방치될 위기에 놓였던 이곳이 도로개설로 2025년 상반기에는 입주가 가능하게 됐다"며 "도로개설과 입주, 입주자 자녀의 학교 배정 등 모든 것들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현장 관계자에게 사업추진 경위를 보고받은 뒤 도로개설 과정에 어려움은 없는지 등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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