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그룹이 지역사회 인재 양성을 위해 부상사상구장학회에 16억 원의 장학기금을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기탁은 보람그룹이 부산 사상구 엄궁동에 보유하고 있는 토지 가치 상승분에 대한 지역사회 환원 차원에서 진행된 것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활동의 일환이다.
부산사상구장학회는 2008년 9월 설립돼 지금까지 41억 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해 우수 학생, 저소득층 자녀 등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며 지역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병길 사상구청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장학기금을 기탁해준 보람그룹에 감사하다”며 “지역 내 어려운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도록 사상구는 앞으로도 우수 인재 육성과 교육 여건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람그룹은 현재 부산 사상구 엄궁동 일대에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건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건립으로 약 1조 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6500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IT업체들을 유치할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라며 “다른 다양한 산업과의 연계 효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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