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신한투자증권은 7일 효성티앤씨(298020)에 대해 최근 포착되고 있는 긍정적인 시그널들을 감안할 경우 업황 조정은 마무리 국면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목표주가 5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초 리오프닝 기대감과 호실적으로 강세를 시현했던 주가는 6월 이후 급락하며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며 “중국 스판덱스 수급 악화 및 가격 하락이 지속되며 높았던 실적 눈높이에 대한 실망감과 화학 업종 센티먼트 둔화 영향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6월까지 하락세가 지속되던 중국 스판덱스 가격은 8월부터 소폭 상승하기 시작했다”며 “아직 유의미한 회복세는 아니지만 원가 상승과 재고축적 기대감으로 판가가 회복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진단했다. 특히 “경쟁업체와 달리 PTMEG(원재료)를 내재화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시현하고 있으며 3분기 실적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중국 스판덱스 가동률은 수요 부진 영향으로 2분기 중 70%초반까지 하락했지만, 3분기 가동률은 70% 후반까지 회복됐으며 하반기로 갈수록 수요 개선과 함께 추가적인 상승이 나타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1분기 30일 수준을 기록했던 중국 스판덱스 재고는 2분기 중 42일까지 급증했다”며 “그럼에도 전방 다운스트림 업체들의 가동률 상승 영향 등으로 7월부터 하락세가 나타났으며 9월초 33일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와함께 “업황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Bottom up 지표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다”며 “스판덱스의 전방인 의류 산업은 지속된 리오프닝 효과와 쇼핑시즌(10월 국경절, 11월 광군제) 등으로 하반기 수요 회복세가 확대될 전망이며 재고축적 수요도 점차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상반기 대규모 증설 이후 부재한 증설 영향으로 하반기 우호적인 수급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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