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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공급망 위기 대응력 확보 위해 공공비축 강화

김윤상 조달청장, 부산 비축기지 방문해 비축사업 현황 점검

김윤상(오른쪽에서 두번째) 조달청장이 부산비축기지를 방문해 비축기지 운영현황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조달청




김윤상 조달청장은 13일 조달청 부산 비축기지를 방문해 알루미늄, 구리 등 비축 중인 원자재와 보관시설 등을 살펴보고 비축사업 현황을 확인했다.

부산 비축기지는 조달청이 운영중인 전국 9개 비축기지중 두 번째로 큰 규모로 8만2967㎡ 면적에 창고 3개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곳에는 비철금속 8만8000톤(전체 비축량 중 36%)과 희소금속 6500톤이 저장되어 있고 특히 전기차 등으로 미래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구리와 리튬, 코발트 등 희소금속을 국내 비축기지 중 가장 많이 보관하고 있다.

조달청은 공급망 위기 대응을 위해 알루미늄 등 6대 비철금속 24만톤과 희소금속 9종 2만3000톤을 비축하고 있고 이를 국내 제조기업에 상시 방출하여 국내 수급 안정을 지원하고 있다.



조달청은 장기화·상시화되고 있는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공공비축 역량을 확충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중이다.

비철금속 비축규모를 중장기적으로 28만톤까지 확대해 국내 수입수요 기준 60일분을 확보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신규 비축자금 500억원을 포함한 가용 재원을 최대한 활용해 산업수요가 높은 알루미늄, 니켈, 구리를 우선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또한 비철금속 외 경제안보품목에 대한 비축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올해 염화칼슘과 형석에 대한 공공비축을 시작하는 한편, 비축 자금 지속 확대, 창고 신축을 통한 비축 공간 확보 등 비축 인프라 확충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윤상 조달청장은 “대부분의 자원을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는 원자재의 안정적인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산업용 핵심 원자재 및 국민생활 밀접 물자의 공공비축을 통해 충분한 위기 대응력을 갖추고 공급망 위기시 산업 영향과 국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조달청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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