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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음길HR “전직 지원 재투자로 봐야”… 기술혁신 어우러져

[제4회 리워크 컨퍼런스]황영민 이음길HR 팀장

재취업·전직 지원 소홀한 기업들 관점 바꿔야

한국형·AI 전직 지원 서비스 개발…특허 출원

/박성민 기자




“기업은 퇴직자 전직 지원을 비용이 아닌 재투자로 바라봐야 합니다.”

지난 13일 한국형 전직 지원 전문업체 ‘이음길 HR’의 황영민 팀장이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4회 리워크 컨퍼런스’에서 초고령 사회에 대비한 기업의 역할과 이음길의 한국형 서비스 모델을 주제로 발표했다. 황 팀장은 전직 지원 교육에 대해 기업이 관점을 바꿔야 한다고 역설했다. 올해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는 900만 명을 넘어섰다. 2025년 고령 인구 비율은 20%를 넘어 곧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아직 많은 기업들이 전직 지원 교육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이다.

그는 “퇴직자에게 16시간 교육이나 1~2회 컨설팅 제공에 그치는 기업이 많다”며 “지난 2020년 정부가 1000인 이상 기업의 50세 이상 퇴직자 대상 전직 지원을 의무화했지만 부족한 실정”이라 전했다. 또한 “퇴직자들 가운데 약 84% 정도가 노후 일자리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75세 이후까지도 일하고 싶어 한다”면서 “전직 지원 교육에 대한 수요가 많다”고 말했다.



이음길HR은 이런 변화에 대응해 한국형 전직 지원 서비스를 개발했다. 국내 최고 석학들의 연구개발이 더해진 한국형 모델은 무엇보다도 우리 노동시장 환경에 적합하게 만들어졌다. 황 팀장은 “집단주의에 중점을 둔 한국의 문화적 특성과 중장년층의 심리적 특성을 고려했다”고 밝히며 자사 모델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특히 이음길HR은 AI 전직 지원 시스템을 개발해 특허를 받았다. 해당 모델은 직업·건강·재무·관계·여가 등 생애 5대 영역에 대한 ‘생애 이음 검진’을 실시해 생애 위험 항목을 평가하고 올바른 생애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는 B2B 영역에서 활용하고 있지만 향후 B2C로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황 팀장은 퇴직자에 대한 기업의 전직 제공이 장기적으로 기업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짚었다. 그는 “과거와 달리 기대 수명이 늘어나 60세에 정년퇴직을 해도 100세까지 경제활동이 필요한 시대가 됐다”며 “전직 지원이나 경력 유지를 위한 컨설팅 제공은 퇴직 예정자의 사기를 올려주고 퇴사 후에도 그들이 경제활동을 이어가면서 잠재적인 고객이 돼 선순환의 구조가 만들어질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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