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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보다 나은 수익률” 신한운용, 나스닥100 인덱스펀드 출시

미국S&P500인덱스펀드, ETF 대비 최대 0.83%p 높아

장기투자시 복리 효과…연금계좌서 美 시장 투자 대안

사진 제공=신한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이 미국 나스닥 100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 ‘신한미국나스닥100 인덱스펀드’를 출시했다. 업계 최저 수준의 보수에 상장지수펀드(ETF)보다 나은 수익률로 장기 투자자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자산운용은 18일 “지난 6월 출시한 ‘신한미국S&P500인덱스펀드’에 이어 신한미국나스닥100인덱스펀드를 출시했다”며 “기존 판매사인 한국포스증권에 이어 신한은행과 유안타증권을 신규 판매사로 추가했다”고 밝혔다.

신한미국인덱스펀드 시리즈는 미국 대표지수를 장기투자하는 인덱스펀드 상품이다. 0.09%의 업계 최저 수준 보수에 장기투자시 복리효과를 누릴 수 있다. 환율 변동 위험을 최소화한 환헤지형(H)과 환율의 등락이 성과로 연결되는 환노출형(UH) 상품을 모두 갖췄으며 해외투자형 상품 중 가장 짧은 환매주기(5영업일)를 적용했다. 이 펀드가 추종하는 나스닥100 지수는 테슬라,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100개의 혁신기업으로 구성돼 있으며 2011년 이후 12년간 누적 수익률은 574% 수준이다. 미국의 성장성에 장기투자하고 싶은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



앞서 지난 6월 출시한 신한미국S&P500인덱스펀드(H)의 15일 기준 최근 3개월 성과는 2.17%로 경쟁상품인 ‘S&P500 ETF’ 성과 대비 최대 0.83%포인트(P)에서 최소0.11%포인트(P) 앞섰다. 이는 보수를 차감한 수익률 비교로 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ETF보다 운용력이 펀드에 유리한 방향으로 운용하는 재량이 발휘된 결과라는 설명이다. ETF는 특성상 거래시간이 다른 미국 지수를 추종할 때 실제 지수와의 괴리율이 벌어질 수 있지만 인덱스펀드는 그럴 우려가 없다는 점도 장점이다.

김기덕 신한자산운용 퀀트운용센터 센터장은 “신한미국인덱스펀드시리즈는 보수 및 비용에서도 ETF에 뒤쳐지지 않고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설계했다”며 “ETF가 일반적으로 지수방법론과 정확히 맞춰서 운용하지만 인덱스펀드는 매니저가 지수를 추종하면서 펀드에 유리한 방향으로 운용하는 강점이 있을 뿐만 아니라 개인연금 및 퇴직연금 등 연금계좌에서 미국시장을 가장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신한자산운용의 ‘신한미국S&P500인덱스펀드’와 경쟁 ETF의 수익률 비교. 자료 제공=신한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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