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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오픈소스 제공하며 AI 생태계 이끈다

AI 모델 정보 공개, 기업과 협업 강조

MS·구글의 폐쇄적인 형태와 차별화

셀리나 위안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그룹 글로벌 비즈니스 부문 회장이 26일 중국 항저우 량주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된 ‘2023 알리바바 클라우드 글로벌 서밋’에서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제공




미국과 첨단기술 분야의 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이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누구에게나 공개된 오픈소스 AI 모델을 통해 AI 생태계를 이끌겠다는 야심을 드러내고 있다. 알리바바, 화웨이 등은 자사 클라우드 업체에서 개발한 AI 모델을 통해 기업들과 협업을 늘려가며 산업 현장의 혁신을 주도하고 영향력을 키울 방침이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26일 중국 항저우 량주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된 ‘2023 알리바바 클라우드 글로벌 서밋’에서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기업들의 생성형AI 개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7일까지 지속된 이번 서밋에서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기업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보안을 강화하고 비용을 절감하며 자체 생성형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셀리나 위안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그룹 글로벌 비즈니스 부문 회장은 “우리의 종합적인 AI 서비스는 고객이 멈추지 않는 기술의 흐름 속에서 독보적인 기회를 활용하도록 지원한다”며 “생성형 AI를 위한 포괄적이고, 혁신적인 앱 개발 촉진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업계 리더들과 힘을 합쳐 다양한 시나리오에 따른 역량을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5일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자신들이 개발한 생성형AI ‘퉁이첸원’을 기반으로 140억 매개변수를 모델로 한 ‘큐원-14B’와 대화형 모델 ‘큐원-14B챗’을 발표하고 상업적 용도로 사용 가능하게 무료로 소스를 공개했다. 앞서 70억 매개변수 모델인 큐원-7B의 오픈소스는 한 달 여 만에 100만회 이상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기업들이 생성형 AI 개발의 장벽을 해소하기 위해 소스 공개에 나선다는 점을 강조하며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하며 생성형AI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AI의 오픈소스화는 뜨거운 화두다. 기업이나 개인이 정보를 독점하지 않고 누구에게나 소스코드를 공개해 활용할 경우 다양한 환경에서 빠르게 기술 발전이 가능하지만 기술 표준화가 힘들고 보안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MS와 구글 등은 이를 막기 위해 폐쇄적으로 자신들이 정보를 통제하며 관리한다.

중국 기업들은 오픈소스를 제공해 기업들과의 협업을 늘려가겠다는 의도다. 화웨이도 최근 연례행사인 ‘화웨이 커넥트 2023’을 통해 자신들의 AI 모델인 ‘판구’가 광산업, 정부, 운송, 날씨, 의료, 가상인간, 연구개발(R&D)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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