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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만 해도 뜨거워지는 ‘아이폰15 프로’…애플이 밝힌 이유는

사용자들 문제제기에 놀란 애플

소프트웨어·앱 관련 버그 탓이라고 과열이유 밝혀

지난달 22일 중국 상하이의 한 애플 스토어에서 사람들이 최신형 아이폰 15 프로를 구경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지난달 출시된 애플의 최신 휴대폰 ‘아이폰15 프로’와 ‘아이폰15 프로 맥스’가 쉽게 과열된다며 소비자들이 문제를 제기한 가운데 애플이 “곧 해결하겠다”며 소비자 불안 해소에 나섰다.

30일(현지시간) 애플은 성명을 내고 아이폰15 프로와 아이폰15 프로 맥스가 과열된다는 점을 인정하고 조만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애플은 과열 이유에 대해 “최신 iOS 17 소프트웨어의 버그와 일부 타사 앱으로 인해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려 기기 설정과 사용자 데이터 복원에 더 오랜시간이 걸림에 따라 며칠 간 기기가 뜨거워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서 해당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애플은 아이폰의 과열을 야기하는 앱 개발자들과 협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애플의 아이폰15 프로와 프로 맥스가 게임이나 전화 통화 및 페이스타임 등을 할 때 기기 뒷면이나 측면이 금세 뜨거워진다는 불만이 퍼졌다. 충전할 때도 과열 현상이 두드러진다는 주장도 나왔다.



아이폰15 프로와 프로 맥스에는 아이폰 최초의 티타늄 프레임과 게임 개선을 위한 그래픽 부품이 강화된 A17 Pro 칩이 탑재됐다. 이에 일부 전문가들은 이런 하드웨어 변경이 문제의 원인이 될 수 있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하지만 애플은 ‘과열’이 아이폰15 고급 모델의 하드웨어와는 관련 없다고 부인했다. 오히려 새로운 디자인이 이전보다 방열 성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과열’이 안전 문제는 아니며 아이폰의 성능에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신 모델에 적용된 새로운 표준인 USB-C 충전단자로 인한 문제도 아니라고 덧붙였다. 다만 애플은 과열 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iOS 17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언제 가능할지 일정을 밝히지 않았다.

지난 12일 공개된 아이폰15 시리즈는 지난 22일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40여개 국가와 지역에 출시됐으며, 지난달 29일에는 마카오와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20여개 국가와 지역에 추가로 출시됐다. 한국에는 오는 13일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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