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연구가 겸 외식사업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요리 예능 프로그램 심사위원으로 나선다.
4일 넷플릭스코리아는 백 대표와 손잡고 한국 최고의 요리사가 누구인지 가리는 예능을 제작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요리 컴피티션 예능 '무명요리사'(가제)의 제작을 확정하고 이날부터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말했다.
'무명요리사'는 최대 100명의 요리사가 모여 대결을 펼치는 리얼 서바이벌 예능이다. 나이와 경력, 종류를 불문하고 요리에 자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미슐랭 셰프부터 단 한번도 요리를 제대로 배워본 적 없는 방구석 요리왕까지, 맛에 일가견이 있는 이들을 한데 모아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치열한 요리 대결을 담아낸다는 포부다.
넷플릭스가 공개한 영상에서 백 대표는 심사와 관련해 “너무 어렵다, 잘못하면 욕 바가지로 먹는다”라면서도 "우리나라의 미식 수준이 상당히 높지만 사실 그동안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넷플릭스라는 글로벌 매체를 통해서라면 대한민국의 고수들을 세계에 알릴 수 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도 미식 강국의 반열에 오르면 좋겠다”고 걱정과 기대를 드러냈다.
'크라임씬', '슈가맨', '싱어게인'의 윤현준 PD가 기획을 맡고 '싱어게인' 시리즈의 김학민·김은지 PD가 연출을 담당한다. '뭉쳐야 찬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의 모은설 작가도 참여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