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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보제약-프로티움사이언스와 맞손…'국산 ADC' 개발 시너지 낸다

ADC 위탁개발 및 생산 협력 위한 MOU 체결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프로티움사이언스 본사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서 안용호(왼쪽) 프로티움사이언스 대표와 황재택 경보제약 전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프로티움사이언스




프로티움사이언스는 최근 경보제약(214390)과 ADC(항체-약물접합체·Antibody Drug Conjugate) 위탁개발 및 생산(CDMO)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ADC는 항체와 세포독성약물(payload)을 링커(linker)로 결합시켜 표적 암세포에만 세포독성항암제가 특이적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차세대 항암치료법이다. 목표하는 암세포에만 효과적으로 세포독성항암제를 전달하기 때문에 약물 부작용을 줄이면서도 뛰어난 항암 효과를 나타낸다는 장점을 인정 받으며 전 세계적으로 치열한 개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1987년에 경보화학으로 출발한 경보제약은 종근당홀딩스(001630) 내 원료의약품 전문 자회사다. 선진시장으로부터 무균주사제 원료 및 퍼스트제네릭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인증을 갖췄다. 최근에는 글로벌 기업 도약을 목표로 시설 및 연구개발(R&D)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경보제약과 협약을 맺은 프로티움사이언스는 코스닥 상장 신약개발 기업 티움바이오(321550)의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 및 분석(CDAO) 전문 자회사다.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위한 세포주 개발부터 원료 및 완제의약품 생산에 필요한 전 공정 개발서비스와 임상시험 신청에 필요한 자료작성, 허가기관 보완요청 서류에 대한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양사는 각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ADC 개발 관련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용호 프로티움사이언스 대표는 “양사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시장을 선도할 혁신 의약품인 ADC의 기술 개발과 생산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황재택 경보제약 최고기술책임자(CTO)는 “cGMP 기준에 맞는 ADC 생산시설을 확보해 ADC 개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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