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관람을 위해 예술의 전당을 찾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 목격담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9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다수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현장에서 한 장관을 만난 관람객과 시민 등의 반응이 빠르게 확산했다.
한 장관은 지난 7일 전날 저녁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 방문해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을 감상했다. 한 장관은 쏟아지는 사진 및 사인 요청에 일일이 대응해준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올라온 사진과 영상을 보면 한 장관은 이날 베이지색 트렌치 코트에 운동화를 신었다. 한 장관은 공연 팜플렛을 든 채 사진 촬영을 요청하는 관람객들과 셀프카메라를 찍기도 했다.
공연 1부가 끝나고 2부가 시작하기 전 인터미션 사이에는 한 장관을 알아본 관람객들이 나타났다. 이들은 “한동훈 봤느냐”, “대박이다”라며 웅성대기 시작했다.
한 누리꾼은 직접 찍은 한 장관의 사진과 함께 “예술의 전당 난리났다” 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한 장관과 같은 줄에 앉았다는 작성자 A씨는 “모른 척 하다가 소심하게 인사했다. 프로그램북에 사인받고 사진도 찍었다”고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한 장관 방문으로) 예술의 전당이 난리났다”면서 “이런거 처음봤다”고도 했다.
한 누리꾼은 한 장관에게 받은 사인을 SNS에 올리며 “(한 장관을 보고) 사인 받을 곳이 없어서 오늘 산 문제집에 급히 사인을 요청했다”며 “내가 여기에 사인해달라고 하니 (한 장관이) 여기에 해줘도 되냐고 재차 물었다”고 했다.
한편 런던 필하모닉은 지난 2019년 공연을 마지막으로 4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다. 이번 공연은 수석 지휘자 에드워드 가드너와 런던 필하모닉의 한국 첫 공연으로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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