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아트 서커스 그룹 ‘태양의서커스’의 ‘루치아(LUZIA)’가 개막을 2주 앞두고 약 9만 여 장의 티켓을 팔아 치웠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막을 올린 태양의 서커스 공연 중 최단 기간 최대 매출 기록이다. 특히 현재 진행 중인 다른 공연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의 티켓 판매를 기록하고 있어 공연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태양의서커스는 오는 25일부터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내 빅탑에서 국내 초연되는 ‘루치아’가 개막을 2주 앞두고 약 9만 여 석의 티켓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약 150억 원 규모의 매출을 사전예약으로 달성한 셈이다. 국내 공연의 티켓판매 현황 등을 집계하는 공연예술통합전상망에 따르면 국내 공연 중 루치아는 ‘임영웅 콘서트 ‘I'm hero’(대구)', ‘10주년 기념공연, 레베카’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티켓 예매율(이달 1일부터 9일까지)을 나타내고 있다.
태양의서커스는 1984년 캐나다 퀘벡에서 시작해 90개국 1450여 도시에서 3억5400여 명의 관객을 모은 세계적인 공연 제작사다. ‘루치아’는 2016년 세계 초연된 작품으로 투어 공연 처음으로 매회 1만 리터의 물을 사용해 화제가 됐다. 총 47명의 출연자가 라틴아메리카 특유의 음악에 맞춰 각종 곡예를 선보이며 관객의 시선을 압도하는 게 특징이다.
‘루치아’는 오는 25일부터 12월 31일까지 서울에서 공연한 후 내년 1월 13일부터 2월 4일까지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 내 빅탑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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