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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장미 '최고 50층' 재건축 길 열렸다[집슐랭]

■잠실·이촌아파트 지구단위계획 지정

서울시 '용도지역 변경 가능' 명시

광역중심지 배후 주거단지로 관리

주공5와 산 모양 스카이라인 형성

현대한강·동아그린 종상향 허용


서울 송파구 잠실 장미아파트가 최고 ‘50층’ 높이로 재건축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이 진행되고 있는 곳으로 시는 인근 대장주인 잠실주공5단지와 함께 일대에 산 모양의 스카이라인을 형성해 ‘명품주거단지’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용산구 서부이촌동에 위치한 현대한강아파트와 동아그린아파트도 종상향이 가능해졌다.





12일 서울시는 ‘잠실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에 대한 열람공고를 시작했다. 1976년 지정된 송파구 신천동, 잠실동, 풍납동 일대 잠실아파트지구를 지구단위계획으로 전환하는 것이 골자다. 일대에는 ‘엘리트(엘스·리센츠·트리지움)' 등 잠실 대표 단지들이 위치했으며 잠실주공5단지와 잠실 장미아파트(장미1·2·3차아파트), 미성·아크로바, 진주아파트 등이 재건축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잠실주공5단지와 잠실 장미아파트를 ‘광역중심지 배후 명품주거단지’로 관리할 방침이다. 송파대로를 광역통경축으로 삼아 산 모양의 스카이라인이 형성된다. 특히 신속통합기획이 진행 중인 잠실 장미아파트는 최고 50층의 재건축이 다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979년 최고 14층, 3402가구로 지어진 장미아파트는 2019년 준주거로 종상향을 통해 최고 50층 재건축을 추진한 바 있다. 하지만 잠실주공5단지와 달리 ‘광역중심지’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좌초됐다. 계획안은 장미아파트에 대해 ‘세부개발 수립 시 용도지역 변경 검토 가능하다’고 명시하고 광역중심지를 장미종합상가 부근까지 확대했다.

이 외에도 시는 잠실 일대 지구를 ‘한강변 특화 주거지’로 만들기 위해 신천유수지, 잠실나루 고가하부 등 저이용 유휴공간을 입체·복합 개발해 지역 커뮤니티를 조성한다. 또 교통인프라 개선을 위해 한가람로 가로망 연결체계를 만들고 올림픽파크텔 앞에 신호교차를 운영할 계획이다.



용산구 이촌동에 위치한 현대한강아파트와 동아그린아파트도 재건축이 가능해졌다. 시는 같은 날 ‘이촌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에 대해서도 열람공고를 시작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현대한강과 동아그린, 잔여지가 통합 재건축을 진행할 시 준주거로 종상향이 가능하다. 공공기여는 한강시민공원으로 연결되는 보행육교로 일부 대체가 가능할 전망이다.

현대한강과 동아그린은 1997년과 1999년에 최고 22층·용적률 384% 내외로 한차례 재건축이 진행된 곳이다. 재건축 연한이 다가오고 있지만 현행 도시계획 용적률인 300%를 초과해 용도지역 상향 없이는 리모델링만 가능하다. 하지만 ‘판상형 아파트’로 지어진 만큼 리모델링 시 통경축 확보가 어렵고 한강 경관이 훼손될 우려가 높다. 이에 시에서 재건축 사업성을 높여준 것으로 보인다. 통합재건축시 단지는 ‘국제업무지구’의 진입관문 역할을 하는 단지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공공재건축이 진행 중인 인근 강변·강서아파트에 대해서도 “공공기여를 전제로 종상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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