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셋방살이도 서러운데…'집주인'보다 더 빨리 늙는다

"세입자 연간 17일 더 빠르게 노화 진행"

드라마 '술꾼도시 여자들'의 한 장면으로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 출처 =티빙




이사를 자주 다녀야 하는 등의 주거 불안이 흡연이나 비만보다 생물학적 노화를 더 빨리 당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4일(현지 시간) BBC,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최근 호주 에식스대와 애들레이드대 연구팀은 불안한 주거 환경이 빠른 생물학적 노화를 촉진하는 요인일 수 있다고 밝혔다. 생물학적 노화란 실제 나이와 관계없이 신체 조직과 세포 기능이 저하되는 것으로 이는 스트레스가 많은 상황에서 가속화된다. 해당 연구는 ‘역학 및 지역사회 건강 저널’에 실렸다.

연구팀은 영국 가구패널조사에 참여한 1420명의 거주환경과 건강정보를 바탕으로 대상자의 혈액샘플 DNA를 분석해 생물학적 노화 속도를 분석했다.



그 결과 민간주택을 임차해 거주하는 세입자는 연간 17일가량 더 빠르게 생물학적 노화가 진행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비만보다 2배. 흡연보다 50% 정도. 실업 보다 일주일 가량 각각 빠른 것이라고 연구팀은 분석했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한 장면으로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 출처 =Tvn


불안한 주거 환경이 높은 스트레스를 유발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연구에 참여한 호주 주택연구센터의 에이미 클레어는 “세입자가 감당할 수 있는 주택 비용과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임대 기간, 거주 환경이 실제 개인 건강에 실질적이고 중요한 결과로 이어졌다”며 “주거 비용에 대한 더 큰 지원과 임대료 상승 제한 등의 주택정책이 개인의 건강을 보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