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인공지능(AI)으로 고객사의 클라우드 비용을 줄여주는 관리 플랫폼 ‘클라우드 레이다 2.0’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SK텔레콤은 보안업체 등 일부 고객사에 이 플랫폼을 적용한 결과 클라우드 비용이 기존보다 평균 37.2% 절감됐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레이다 2.0은 기업이 사용하는 클라우드의 실시간 비용 정보와 사용 현황을 AI가 학습해 비용 절감이 가능한 최적의 요금제와 서비스를 추천해준다. 기업들은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데 많게는 매년 수십억 원의 비용을 지출하고 있지만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등 공급사마다 상품 구조와 비용 산정 체계가 달라서 비용을 최적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시시각각 변하는 클라우드 사용 용량(워크로드)에 적합한 약정할인 조건을 파악하지 못해 불필요하게 높은 비용의 종량제 요금을 내는 경우도 많다고 SK텔레콤은 전했다.
클라우드 레이다 2.0은 종량제 대비 최대 72% 할인이 가능한 약정 조건을 추전하고 사용량과 패턴을 분석해 미사용 클라우드 자원을 삭제하는 기능을 지원한다. 고객사는 그동안 일일이 수작업으로 해야 했던 클라우드 비용·자원 분석도 17종의 다차원 비용 분석 정보와 15종의 과금 리포트를 클릭만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동기 SK텔레콤 클라우드테크담당은 “클라우드 자원과 비용 최적화는 일회성 업무가 될 수 없으며 지속적으로 막대한 관리 인력과 시간 비용 투입이 수반된다”며 “AI 기반 비용 최적화가 클라우드 비용에 민감한 고객사에게 큰 혜택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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