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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분양시장 '기지개'…에코델타시티 출격 [집슐랭]

356만평 규모 국내 첫 스마트시티

3만세대 주택공급…7.6만명 수용 예정

중흥·대방건설 등 아파트 분양 돌입

분상제 적용 분양가 평균 10% 저렴

10월 분양지수 상승 전환도 호재로





부산 분양시장이 바닥을 다진 뒤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국내 첫 스마트시티인 '부산 에코델타시티'도 분양에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올 상반기까지 누적된 미분양 물량이 줄어들기 시작하면서 분양전망이 긍정적으로 돌아선데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지속 늘어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방건설은 다음 달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에코델타시티에서 '부산 에코델타시티 디에트르 그랑루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에코델타시티 공동 13BL에 지하 2층~지상 최고 14층, 27개 동, 총 1470세대 규모로 들어선다. 이는 해당 부지에 들어서는 아파트 중 최대 규모다. 중흥토건도 지난 20일 '중흥S-클래스 에코델타시티'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돌입했다. 에코델타시티 내 공동 16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19층 14개 동, 전용 84~101㎡ 총 106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별 가구 수는 △84㎡A 574가구 △84㎡B 165가구 △84㎡C 68가구 △101㎡A 130가구 △101㎡B 130가구 등이다.

부산 에코델타시티는 부산광역시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시행하는 국내 첫 스마트시티다. 강서구 강동동과 명지동, 대저2동 일원에 1만 1770㎢ (약 356만 평) 규모로 조성된다. 이 곳에 약 3만 가구의 주택을 공급해 인구 7만 6000명을 수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특히 부산신항만과 김해국제공항, 신항 배후철도, 남해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체계를 활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여기에 인근 가덕도 신공항도 내년 말 착공에 돌입한다.



에코델타시티에 들어서는 아파트에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조성사업이 공공택지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중흥S-클래스 에코델타시티의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5억 200만 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지난달 기준 부산 평균(㎡당 664만 3000원)보다 10%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강서구에 위치한 '더샵 명지퍼스트월드 3단지' 전용 84㎡ 는 지난 9월 7억 6000만 원에 손바뀜됐다. 인근 단지보다 저렴한 분양가에 지난 2월 진행된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린'의 경우 605가구 모집에 7328개의 청약통장이 몰려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 5월 분양을 시작한 '부산에코델타시티 디에트르 더퍼스트'의 경우 침체된 시장 분위기 탓에 상대적으로 청약 경쟁륭이 낮았으나 7월에는 물량이 완판되며 미분양 우려를 씻었다.

건설사들이 미뤘던 공급을 재개한 건 부산의 분양시장 전망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어서다. 실제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부산의 10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95.8로 전월 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달 해당 지수가 오른 지역은 전국에서 인천, 대구, 세종, 경북, 부산 총 5곳 뿐이다. 권지혜 주산연 연구원은 "그동안 누적된 미분양 물량이 줄어들기 시작하면서 분양전망에 다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부산의 아파트 미분양 물량은 지난 6월 3109가구로 정점을 찍고 지난 8월 2327가구까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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