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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유공구민 표창 수여식'…화재 진압 어린이집 교사에 감사 전해

지난 26일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한 유공구민 대상으로 표창 수여

지난 26일 열린 ‘유공구민 표창식’에서 류경기 중랑구청장(왼쪽)과 유공구민으로 선정된 변지원 교사가 기념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중랑구청 제공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26일 오전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유공구민 표창 수여식’을 개최해 구 내에 있는 망우동 어린이집에 근무 중인 변지원 교사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변 교사가 불이 난 택시의 초기 진화에 나서 화재 진압에 공헌했기 때문이다.

변 교사는 지난 8월 31일 중랑구 망우동에서 아이들을 하원시킨 후 어린이집으로 복귀하던 중, 불이 난 택시를 목격했다. 변 교사는 버스 안에 있는 소화기를 들고 불이 난 차량으로 즉시 뛰어갔다.

이어 변 교사는 도로 가운데 서서 “소화기 있는 사람 좀 빌려달라”, “택시에 불이 났다”고 소리치며 주변에 도움을 청했다. 상인들에게 소화기 여러 개 건네주자 그는 이를 활용해 화재를 진압했다. 덕분에 불길은 금세 잦아들었고, 뒤이어 현장에 도착한 소방서 대원들이 완전히 불을 진압했다.



변 교사는 12년간 보육교사로 근무하며 재난대비 훈련, 교통안전, 응급처치 훈련 등을 수행하고 위급상황 시 안전수칙에 대해 숙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표창 수여식에서 변지원 교사는 “주변 상인들과 소방대원들 모두 힘을 모은 덕분에 큰 피해로 이어지지 않아 다행이다”라며 “영유아의 안전을 책임지는 우리 보육교사들에게 힘이 된 것 같아 기쁘고, 앞으로도 안전한 중랑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위험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용기 있게 화재 진압에 참여해준 구민의 활약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중랑구를 누구보다 사랑하며 이웃들의 안전한 일상을 위해 힘써주신 모든 유공구민분들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수여식에서는 평소 꾸준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큰 공을 기여한 20여 명의 유공자에게도 표창을 수여했다. 구는 동네 골목길 청소에 앞장선 주민, 동네 방역활동에 솔선수범을 보인 주민, 소외된 이웃들에게 삼계탕을 주기적으로 후원한 주민 등 각 분야에서 지역 사회를 위해 힘쓴 구민들에게 표창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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