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068400)는 기상 정보를 활용해 고객의 안전과 회사 경영 효율을 높인 성과로 2023 날씨경영 우수기업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2011년 처음 도입된 날씨경영 우수기업는 기상청 산하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이 날씨 정보를 경영 활동에 활용해 매출 향상이나 비용 절감, 인적∙물적 피해를 예방하는 등 부가가치를 창출한 기업을 평가해 선정하는 제도다.
렌터카 업계에서 날씨경영 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한 기업은 SK렌터카가 유일하다. 인증을 위해 SK렌터카는 날씨 정보를 활용한 기상특보 안내 시스템을 자체 구축했다.
SK렌터카는 기상청에 공개된 API를 활용해 기상 알림 시스템인 날씨아리아를 구축하며 전 고객에 수기로 발송하던 기상 알림을 자동화했다. 고객이 기상 재해로 인한 사고를 사전에 인지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연중무휴로 태풍이나 호우, 폭설 등 기상 특보 발령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안내하는 시스템을 갖춘 것이다.
SK렌터카 관계자는 “극심한 호우로 홍수 피해가 심했던 지난 여름 고객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약 80%가 호평했다”며 “고객에 실시간으로 도로 침수나 위험 지역을 안내해 피해를 예방한 사례가 417건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SK렌터카는 제주와 내륙 지점에서 단기렌터카를 이용하는 고객의 안전을 위한 기상 알림도 운영하고 있다. 제주에서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기상 특보 발생 시 해안∙산간 지역 차량 운행 간 주의사항과 안전 수칙까지 제공한다.
날씨 정보를 경영 활동에도 활용해 사내 비상상황 대응 조직인 SHE센터의 업무 효율도 높였다. 기상 재해 발생 시 해당 지역에서 근무하는 구성원에 정보를 신속히 공유하고 근무 지침도 빠르게 전파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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