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과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인 '갓생 한끼'의 두 번째 초청 인사로 참여한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오는 12월 11일 개최되는 두 번째 갓생 한끼에서 박 회장과 최 대표가 '불가능을 넘어서는 새로운 도전, 꿈을 위한 갓생'을 주제로 청년들과 대화한다고 29일 밝혔다.
국민 소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갓생 한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생산적이고 계획적으로 바른 생활을 실천한다는 뜻을 가진 청년세대 유행어 '갓생'(God·生)과 '한끼'를 결합한 이름이다.
박 회장은 증권사 샐러리맨으로 시작해 미래에셋을 창업한 대한민국 대표 금융인으로 주식형 펀드, 적립식 펀드 등 국내 자본시장에 새로운 투자상품을 선보였다. 네이버를 이끄는 40대 젊은 여성 리더 최 대표는 네이버를 검색, 콘텐츠, 커머스,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등 미래 기술을 총망라한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5월 개최된 첫 갓생 한끼 행사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박재욱 쏘카 대표, 노홍철 ㈜노홍철천재 대표가 참석한 바 있다.
미국 '버핏과의 점심'이 버핏과 함께하는 점심 시간을 경매에 내놔 해당 수익을 기부하는 방식인 반면, 한경협은 갓생 한끼의 참석자들로부터 재능기부 계획을 제출받아 이를 실천하는 것으로 점심 값을 대신한다. 금전적 기부가 아닌 사회를 위한 재능 기부를 통해 작지만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자는 취지다.
이상윤 한경협 CSR본부장은 "지난 갓생 한끼 1탄에 참석한 청년들은 자신의 롤모델을 만나 꿈과 용기를 얻고 갔다"며 "기업인과 청년의 소통 행사를 꾸준히 개최해 청년들의 꿈을 응원하고 함께 성장하는 젊은 경제단체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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