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일 관계 회복으로 인해 광양만권이 수혜지역으로 거듭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차별화된 기업 지원 서비스를 펼치고 있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의 적극적인 투지유치 활동과 함께 해외에서도 매력적인 투자처로 거듭나고 있는 만큼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31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일본 제조업 분야 기업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광양경제청은 경제자유구역 공동홍보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0월 24~28일까지 일본 나고야·도야마에서 열린 ‘Factory Innovation Week 2023’ 및 ‘T-MESSE 2023’전시회에 참여해 광양만권 투자환경 설명회를 열고 사업 기회에 대한 소개를 진행했다.
이번 전시회 개최 지역인 나고야, 도야마는 일본 최대 제조업 클러스터가 위치한 아이치현과 호쿠리쿠 3현에 속해 전통적으로 제조업이 발달된 지역이다. 나고야 ‘Factory Innovation Week 2023’는 스마트팩토리 등 제조업 분야 종합 산업전시회로 700여개 사가 참가해 2만 6000여 명이 참관했다. 도야마 ‘T-MESSE 2023’은 기계, 부품 등 제조업 분야 종합 산업전시회로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개최됐는데, 300여개 사가 참여했고 참관객은 2만 5000명에 달한다.
광양경제청은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여 투자설명회를 여는 한편 센트랄글라스(유리제품, 첨가제 등 제조), 나가세(전자재료, 화학품 등 무역) 등 23개사를 대상으로 외국인 투자기업 지원요건, 성공사례 등 광양만권의 우수한 투자여건을 소개해 많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또한 도야마현청 면담 및 현지 제조기업 방문 면담을 진행하고 유망 제조기업과 사업협력 및 네트워크 구축의 기회를 만들었다.
광양경제청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해외 투자유치 활동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여건이 많이 좋아진 만큼 앞으로 외국기업 유치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최근 한일 관계 개선 분위기에 맞춰 일본 내 기업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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