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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베트남서 의료봉사

효성과 고려대안암병원 등 관계자들이 베트남 쑤언동마을에서 의료봉사 선포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효성




효성이 글로벌 사회 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4일까지 해외 의료봉사를 진행한다.

1일 효성은 베트남 호찌민 인근 동나이성 껌미현 쑤언동마을을 찾아 해외 의료봉사단 ‘미소원정대’를 파견했다고 밝혔다.

고려대안암병원 의료진과 국제 구호단체인 희망친구기아대책, 효성 임직원 등 총 74명으로 구성된 미소원정대는 현지 지역 주민 170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 지역 주민 출산 교육과 초등학교 건강검진 등 다양한 의료봉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고려대안암병원에서는 소아청소년과·재활의학과·치과·감염내과·산부인과·가정의학과 교수진과 간호사·물리치료사·치위생사·약사 등 총 22명의 의료진이 참여했다. 효성 베트남 법인 임직원 43명은 통역과 안내 등 지원 활동을 맡았다.

지난달 30일 열린 의료봉사 선포식에는 김경환 효성 베트남 법인장, 이기형 고려대안암병원 봉사단장 등이 참석했다. 선포식을 마치고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임신·출산 교육이 이어졌다. 교육에서는 임신 기간 중 필요한 영양소, 기형아 출산의 유전적·생리적 메커니즘, 임신과 출산 시기 여성들에게 필요한 주의 사항 등에 대한 내용이 다뤄졌다. 이어 내과·산부인과·재활의학과의 의료봉사가 진행됐고 쑤언동마을 초등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하는 검진도 이뤄졌다.

효성은 2011년부터 지속해서 베트남에 해외 의료봉사단 미소원정대를 파견해왔다. 이번 파견 활동은 코로나19로 인해 마지막 파견인 2019년 이후 4년 만에 재개됐다. 현재까지 미소원정대 활동을 통해 수혜를 받은 지역 주민은 총 1만 7000여 명이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베트남은 효성의 글로벌 최대 생산법인이 있는 곳으로 효성 역시 베트남 지역사회의 일원이라고 할 수 있다”며 “베트남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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