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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자골목·야시장·수제맥주…시장 변하니 상권이 '상전벽해'

[지역 살리는 '상권 르네상스 사업' ]

구역당 5년간 60억~120억 지원

지역상권 부활 도우미 역할 톡톡

진주 중앙상권 등 핫플로 발돋움

진주 중앙상권의 진주논개시장에서 열린 ‘올빰토요야시장’에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 제공=소진공




지난달 경남 진주에서 열린 ‘진주남강유등축제’를 찾은 관광객들 사이에서 진주 중앙시장은 반드시 들러야 할 ‘핫플레이스’로 통했다. 시장 구경을 하거나 새롭게 단장한 먹자골목에서 식사를 즐겼다. 저녁에는 진주논개시장의 ‘올빰토요야시장’이 북적였다. 야시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명물로 소문난 삼겹야채말이와 구운 아이스크림 등을 먹으며 가을 정취를 즐겼다.

8일 소상공인 업계에 따르면 진주 중앙상권처럼 침체됐던 지역 상권을 지역명소로 탈바꿈 시켜주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상권 르네상스사업’이 시장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상권 르네상스 사업은 하나의 상권을 형성하고 있는 시장·상점가·지하상가·상업지역 등을 묶어 지역 상권을 활성화해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경쟁력을 높이는 사업이다. 구역당 5년간 60~120억 원(국비 50%)이 지원되는 사업이어서 확 달라진 모습으로 변모하게 된다.



상권 르네상스사업을 진행한 진주 중앙상권은 진주중앙시장을 중심으로 중앙지하도상가, 로데오거리 상점가 등 5개 상권으로 구성됐다. 통일된 이미지 구축을 위해 통합브랜드 ‘만나(manna)’를 개발하고 특화거리도 조성했다. 중앙시장은 노후화된 시설을 리모델링해 ‘뉴 먹자골목’으로 재탄생했다. 특히 100년 전통의 금곡정미소의 명맥을 이어 개발된 수제맥주 ‘진주진맥’은 지역 특화상품으로 젊은 고객층을 상권으로 이끄는 대표 제품으로 떠올랐다. 시장 관계자는 “매주 토요일 운영되는 ‘올빰토요야시장’의 하루 평균 방문객이 3000여명에 달한다”며 “2019년부터 소진공의 ‘상권 르네상스 사업’ 지원을 통해 역사문화와 풍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상권으로 도약했다”고 말했다.

서울 신림 일대에 자리한 별빛신사리 주변 상권도 대표적인 상권 르네상스 사업의 성공사례로 꼽힌다. 이 지역 상권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8%, 유동인구는 같은 기간 12%나 늘었다. 별빛신사리상권은 신림역 일대 서원동 상점가에서 신원시장, 관악종합시장으로 이어지는 관악구 대표 상권이다. 순대타운 뿐 아니라 족발, 홍어무침 등 다양한 골목 맛집이 몰려 있다. 별빛을 주제로 매년 하반기 ‘관악 별빛 산책’을 개최해 방문객을 유치하고 있다. 여기에 이곳 상권 매력에 빠진 미국인 관광객 마크홀리가 자신의 이름을 딴 막걸리를 만든 스토리를 바탕으로 ‘마크홀리 별빛신사리 7.0’ 막걸리를 제작해 특화상품으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서울 관악 별빛신사리상권 전경. 사진 제공=소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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