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181710)이 올해 3분기 폭발적 성장세를 보였다.
NHN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3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1.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도 571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다. 반면 순이익은 80억 원으로 62.7% 감소했다.
결제 및 광고 부문이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결제 및 광고 부문은 NHN페이코의 성장과 NHN KCP(060250)의 국내외 대형 가맹점 결제 규모 증가 영향으로 작년 동기 대비 16.8% 증가한 2651억 원으로 집계됐다. 페이코의 3분기 전체 거래금액은 2조 6000억 원이었다. 페이코는 수익성 개선으로 올해 3분기 누계 영업손실이 전년 동기 대비 65% 개선되었다
기술 부문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CSP)과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공급(MSP) 사업의 성장으로 33.8% 늘어난 954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 게임 부문이 작년 7월부터 적용된 웹보드게임 규제 완화에 따른 역기저 현상 등으로 작년 동기보다 4.9% 감소한 1102억 원을 기록했다. 커머스 부문은 사업 개편에 따른 일부 서비스 중단 등 영향으로 작년 동기 대비 8.4% 감소한 607억 원에 그쳤다. 콘텐츠 부문도 1.9% 감소한 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NHN은 캐주얼, 미드코어, 소셜카지노를 아우르는 11개 신작을 출시하며 게임 사업 부문의 반등을 노린다. NHN은 내년 '우파루오딧세이'의 글로벌 출시, 좀비 아포칼립스 게임 '다키스트데이즈' 출시, 소셜카지노 장르 신작 '페블시티'의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페블' 온보딩 등 신작 6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정우진 NHN 대표는 "주요 사업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향후 게임 사업에서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결제·광고, 기술, 커머스 등 각 사업 부문에서 내실이 담보되는 성장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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