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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 특공 흥행…1만4000개 청약통장 쏟아져 [집슐랭]

생애최초 22가구에 9774명 신청

59㎡B 경쟁률 288.47대 1 기록

강남 3구 추첨제 물량 생겨

1순위 청약에도 대거 몰릴듯

힐스테이트e편한세상 문정. 사진제공=현대ENG




올해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에서 첫 분양되는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의 특별공급 청약에 1만4000개가 넘는 청약 통장이 접수됐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데다 강남 인프라를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어 신청자가 대거 몰린 것으로 보인다.

1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힐스테이트e편한세상의 특별공급 청약에서 130가구 모집에 1만4058명이 신청했다. 평균 경쟁률은 108.14대 1이다.

특히 처음 내 집을 가져보려는 생애최초 청약 수요자들의 열기가 뜨거웠다. 총 22가구인 생애최초 물량에 9774명이 신청해 경쟁률이 444.27대 1에 달했다. 신혼부부 특별공급에는 50가구 모집에 3949명이 몰렸다. 면적별로는 전용59㎡B형의 경우 19가구 모집에 5481명이 신청해 경쟁률이 288.47대 1로 가장 높았다. 55가구가 배정된 전용 49㎡B에는 3846명이, 34가구가 배정된 49㎡A에는 1480명이 신청했다.

이 단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예비청약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전용59㎡B형의 최고 분양 가격은 8억8460만원으로 책정됐다. 인근 거여동 ‘송파시그니처롯데캐슬’ 전용 59㎡의 최근 실거래가가 11억 9000만원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3억원 가량 차이가 난다.



특별공급의 흥행은 14일 예정된 1순위 청약에서도 이어질 전망이다. 총 169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특히 강남3구에서 분양되는 중소형 평형의 경우 추첨제로 뽑는 물량이 생겨서 상대적으로 청약 가점이 낮은 2030세대들이 상당수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의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에 따라 올 4월부터 강남3구 및 용산구 등 투기과열지구에서 전용 60㎡미만은 전체의 60%, 전용 60~85㎡이하는 30%가 가점제가 아닌 추첨제로 공급된다.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의 경우 85가구 가량이 추첨제로 뽑는 물량이다.

분양 관계자는 “시세 대비 분양가가 낮고 추첨제 물량도 새로 생긴만큼 2030세대가 많이 청약 통장을 던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다만 유의할 점도 있다. 규제지역에서 분양하는 단지라 재당첨 제한이 10년이다. 자금계획 등을 꼼꼼히 세우지 않고 청약을 넣었다간 낭패를 볼 수 있단 얘기다. 전매도 3년간 제한되고 분양받으면 무조건 2년은 입주해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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