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신한투자증권은 17일 SK오션플랜트(100090)가 올해 3분기 아쉬운 실적을 보였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를 기존 2만7,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낮췄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SK오션플랜트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3% 늘어난 2370억원, 영업이익은 25.4% 줄어든 164억원을 기록했다”며 "Barossa FPSO 인도를 위한 추가 공사비 집행이 영업이익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핵심 사업 부문인 해상풍력 매출액은 2506% 늘어난 1394억원, 조선·특수선은 0.2% 감소한 492억원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올 한 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6.6% 증가한 9452억원, 영업이익은 13% 늘어난 813억원으로 전망한다”며 "4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성장 모멘텀이 둔화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있지만, 수주잔고는 증가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하반기 부진한 실적 흐름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다"며 "다만 대만에서 증명된 SK오션플랜트의 경쟁력이 국내, 일본 등 다른 시장에서도 다시 한반 증명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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