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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된 초급 간부 숙소 녹물·누수 문제…국방차관 "개선하겠다"

김선호 국방부차관이 23일 수도군단 예하부대를 방문해 간부숙소에 거주하고 있는 초급장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선호 국방부 차관은 23일 수도군단 668포병대대를 방문해 간담회를 열고 초급간부 복무여건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김 차관은 준공 30년이 넘은 낡은 간부 숙소의 공용 시설을 둘러보고 녹물과 누수가 발생하는 현황을 확인했다.

또 숙소가 도심에서 멀리 떨어져 출퇴근이 불편하고 편의시설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듣고 장기적으로 보다 나은 여건의 주거시설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초급간부들은 간부숙소에 난방비를 추가 지원하는 문제와 당직근무 수당 현실화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김 차관은 "초급간부들이 자신의 선택에 보람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제반 여건과 제도를 정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국방부는 김 차관 주관으로 '초급간부 복무여건 개선 추진협의체'를 구성해 열악한 초급간부 복무여건을 바꾸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 시간외근무수당 상한 시간 확대 △ 당직근무비를 공무원 수준으로 증액 △ 노후 간부숙소 리모델링과 간부숙소를 1인 1실로 개선 등을 놓고 국회 및 재정당국과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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