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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오염·전쟁에 무력감…지구 소중함 전할 것"

김창완 '나는 지구인이다' 발매

신스팝 장르 타이틀 등 13곡 수록

가수 김창완이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벨로주 홍대에서 열린 독집앨범 '나는 지구인이다'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록의 전설 김창완이 3년만의 새 앨범으로 돌아왔다. 23일 서울 마포구 벨로주 홍대에서 진행된 앨범 ‘나는 지구인이다’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김창완은 “지구인으로서 어슬렁거리고 있는 이 지구가 얼마나 소중한지, 거길 걷는 우리가 얼마나 행복한지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24일 발매되는 이번 앨범은 총 13곡을 담았다. 타이틀곡 ‘나는 지구인이다’는 전자음악 사운드를 바탕으로 레트로한 분위기를 가미한 신스팝이다. 녹음 과정에서 눈물도 흘렸다는 김창완은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뮤지션으로서 무력감도 느꼈고, 환경, 전쟁 문제 등에서 무력감도 느끼며 죄책감까지도 들었던 것이 신보 제작의 계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구태를 벗어던진다는 게 쉽지는 않았다”며 “뭘 더하려고 한 게 아니라 욕심과 도그마로부터 벗어나고자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가수 김창완이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벨로주 홍대에서 열린 독집앨범 '나는 지구인이다'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앨범에는 ‘청춘' ‘시간’ ‘무감각’ ‘찻잔’ 등 기존 곡과 함께 베토벤의 소나타 ‘월광’을 기타 버전으로 편곡한 인스트루멘탈 트랙과 동요적 멜로디의 신곡 ‘이쁜 게 좋아요’가 실렸다.

올해는 ‘그래 걷자’ ‘어머니와 고등어’ 등이 수록된 1983년 작인 첫 솔로 앨범 ‘기타가 있는 수필’이 발매된 지 40주년이 되는 해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수록곡 ‘월광’ ‘둘이서’ ‘식어버린 차’ ‘시간’ ‘이쁜 게 좋아요’를 직접 선보인 김창완은 “'기타가 있는 수필'의 연장선상에 있는, ‘기타가 있는 수필 2'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가수 김창완이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벨로주 홍대에서 열린 독집앨범 '나는 지구인이다'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화가로도 활동하는 김창완은 이번 앨범 표지 그림인 ‘지속적인 그리움’도 직접 디자인했다. 그는 “그리움의 긴 시간을 얼굴로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창완은 다음달 후배 밴드 크라잉넛과 함께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합동 공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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