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5일과 26일, 일본을 대표하는 서킷 '후지스피드웨이(Fuji SpeedWay)에서 일본 최대 규모의 토요타 GR86 및 스바루 BRZ 기반의 원메이크 레이스이자 다채로운 선수들이 출전해 이목을 집중시키는 GR86/BRZ Cup 최종전이 치러졌다.
이 자리에서 앞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분전하는 넥센타이어 관계자, 그리고 이들과 함께 합을 맟춰 대회에 출전 중인 포미닛츠의 팀원과 선수들, 그리고 최효선 넥센타이어 전략마케팅BS장을 만날 수 있었다.
후지스피드웨이에서 만난 최효선 넥센타이어 전략마케팅BS장은 과연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Q 넥센타이어가 최근 브랜드 활동의 변화를 이어가고 있다.
최효선 넥센타이어 전략마케팅BS장(이하 최): 지금까지의 넥센타이어는 언제나 경쟁사에 비해 조금 더 낮은 브랜드 이미지, 그리고 시장에서의 가격적인 포지셔닝을 이어왔다. 판매량이나 실적 등 지금 이 자리에서 만족할 수도 있겠지만 조금 더 높은 위치로 올라가고 싶었다.
이에 따라 다양한 변화, 그리고 새로운 도전을 준비했고 그 결과가 최근 국내 모터스포츠 대회인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참여, 그리고 지금 이 자리에서 펼쳐지고 있는 GR86/BRZ Cup 대회 참가라 할 수 있겠다.
모터스포츠는 언제나 경쟁이 펼쳐지고, 그 속에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지난 슈퍼레이스 5라운드처럼 넥센타이어 진영의 모든 선수들이 포디엄에 오르는 특별한 경험, 혹은 잊지 못할 장면을 마주할 수도 있다.
그리고 단순히 이러한 '특별한 순간' 외에도 더 좋은 타이어, 그리고 더 많은 이들에게 인정 받을 수 있는 브랜드 가치 등을 구현함에 있어서도 '모터스포츠'라는 활동은 빼놓을 수 없는 '당연한 선택'이라 생각한다.
Q 브랜드의 활동 속, 모터스포츠의 비중이 큰 이유는 무엇일까?
최: 넥센타이어의 변화, 그리고 새로운 도전은 사실 최근의 일이다. 브랜드의 역사를 돌아보면 어느새 80년의 긴 역사를 이어가고 있고, 또 브랜드의 사업에 있어서도 앞서 설명한 것처럼 나름의 영역, 그리고 성과를 이어왔다.
그러나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더 발전하는 것이 넥센타이어의 의지다. 나아가 시장에서, 그리고 소비자들에게 더 좋은 평가를 받고 싶은 것이다. 프리미엄 타이어인 엔페라의 등장, 그리고 퍼포먼스 타이어인 SUR4G, 다채로운 서비스 프로그램 등이 그러한 노력의 결실인 셈이다.
브랜드의 이러한 상황 속에서 모터스포츠 활동은 무척 중요한 부분이다. 과거 슈퍼레이스의 부분적인 참여, 아마추어 모터스포츠 대회의 후원에 이어 지금은 슈퍼레이스의 슈퍼 6000 클래스에서의 타이어 챔피언십에 참여, 경쟁사와의 선의의 경쟁, 그리고 상호 발전을 위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슈퍼레이스의 타이어 공급 업체로 더 좋은 타이어를 개발하기 위해 모든 연구진들과 각 팀의 선수, 미케닉들과 호흡하고 있으며 여기 일본에서도 GR86/BRZ Cup이라는 수준 높은 대회에서 타이어 개발을 위한 다양한 자료를 수집하고 많은 발전을 이뤄내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GR86/BRZ Cup은 슈퍼레이스와 달리 일본이라는 완전히 다른 환경에서, 그리고 풍부한 경험의 일본 타이어 제조사와의 경쟁이 이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부분에서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다. 더불어 그 만큼 많은 것을 얻고 있다.
모터스포츠 활동의 확대, 혹은 연이은 도전의 배경에는 '브랜드의 성장' 그리고 새로운 투자의 영향도 있다. 최근 해외 시장에서의 매출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을 뿐 아니라 체코와 미국 등 해외 공장의 확장 및 새로운 건립을 통해 '브랜드의 역량'을 계속 키워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여러 소비자, 그리고 주요 자동차 브랜드에게 우수한 신뢰를 전하기 위해서는 '가장 극한의 환경에서 브랜드의 가치를 입증하는' 모터스포츠 활동이 무척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브랜드의 적극적인 노력, 그리고 지속적인 투자와 활동이 이어진다면 그에 걸맞은 결과, 즉 더욱 우수하고 뛰어난 타이어, 그리고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더 좋은 타이어 브랜드'라는 인식을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Q 넥센타이어가 추구하는 방향성은 무엇일까?
최: 결국 고객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받는 브랜드가 되는 것이다. 과거 넥센타이어는 미국에서의 드리프트 대회에 부분적인 참여로 눈길을 끌었고, 최근에는 영국 프리미어 리그의 맨체스터 시티의 후원 활동, 그리고 프로야구단인 '히어로즈'와 진행했던 네이밍 후원 등이 눈길을 끌었다.
이러한 노력 속에서도 아직 넥센타이어의 브랜드 인식, 인지도 등은 아직 '도전자'의 위치라 생각한다. 이에 따라 고객들에게 '넥센타이어를 선택하는 이유' 혹은 사랑할 수 있는 이유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다채로운 프리미엄 제품, 서비스 구축과 제공 그리고 모터스포츠 등 다양한 활동으로 가치를 더하는 것이다.
이외에도 더욱 젊은 소비자들을 위한 다양한 소통 활동을 위해 다양한 플랫폼에서의 프로모션 및 브랜드 관련 커뮤니케이션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자동차 문화' 성장에도 힘을 쓰고자 한다. 실제 올해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지속적으로 개최됐던 모터 페스티벌이 이러한 배경에 있다.
그리고 나아가 이러한 성장을 통해 고객 개개인의 선택 증진은 물론이고 세계의 유수의 자동차 브랜드와도 협업하고 함께 할 수 있는 브랜드로 거듭나고자 한다. 현재의 상황이라면 2~3년 내에 더 많은 브랜드에 순정 타이어를 공급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을까?
최: 넥센타이어는 지난 시간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 나가고 있다. 많은 부분에서 빠르고 확실한 발전과 도약, 그리고 새로운 모습으로 고객 여러분께 다가가고자 한다. 이러한 모습을 긍정적으로 바라봐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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