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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진도 빨라도 되나" 덱스 합류→역대급 시즌 예고한 '솔로지옥3'(종합) [SE★현장]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솔로지옥3' 포스터 / 사진=넷플릭스




핫한 데이팅 프로그램의 1인자로 자리매김한 '솔로지옥'이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지난 시즌을 통해 큰 인기를 얻은 덱스가 MC로 합류하고, 그 어느 시즌보다 과감한 속도와 솔직함으로 무장했다.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넷플릭스(Netflix) 예능 프로그램 '솔로지옥3'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방송인 홍진경, 이다희, 규현, 한해, 덱스와 연출을 맡은 김재원 PD, 김정현 PD가 참석해 프로그램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솔로지옥3'은 커플이 되어야만 나갈 수 있는 외딴 섬, '지옥도'에서 펼쳐질 솔로들의 솔직하고 화끈한 데이팅 리얼리티 쇼다. 2021년 공개된 시즌 1은 넷플릭스 한국 예능 최초로 톱10 TV쇼(비영어권) 부문 4위에 오르고 2022년 공개된 시즌 2는 누적 시청 시간 약 6억 시간을 기록하는 등 크게 화제가 됐다.

김재원 PD는 "시즌을 다 합쳐서 순수하게 재미라는 측면만 놓고 보면 이번 시즌이 최고인 거 같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특히 이번 시즌 출연자 분들이 그 어느 때보다 솔직하고 거침없이, 눈치 보지 않고 촬영하셨다. 중간에 썸을 타다가 싸우기도 하고, 싸우다가 썸을 타기도 하고. '코미디 빅리그'의 '썸앤쌈' 같은 느낌으로 전개됐다. 시청자들은 가장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시즌이 아닐까"고 자신했다.

이번 시즌에는 시즌2의 가장 핫한 출연자로 떠오른 덱스가 MC로 합류했다. 덱스 "MC 위치에 있다 보니 출연진의 세세한 포인트가 훨씬 잘 보인다. 당시에는 몰랐던 모습을 시즌 3을 통해 보니까 '시즌 2 때 당시 내 모습도 저랬을까?'라며 여러 생각이 들게 하는 시즌이었다"며 웃었다.

김재원 PD는 "늘 '솔로지옥' 세상에서 가장 핫한 지옥이라고 과장을 섞어서 예능적으로 수식했는데, 덱스 씨가 그걸 '팩트'로 만들어 주신 거 같다. 덱스 씨가 올해 세상에서 가장 핫한 남자가 되며 MC로 합류했기 때문에 이 점도 재미있을 거고, 여러모로 뜻 깊은 시즌이다"고 만족했다.

'솔로지옥'의 유구한 시스템인 지옥도와 천국도도 새롭게 정비했다. 환경적으로 지옥도는 더 불편해지고, 천국도는 더 아름다워졌다. 이다희는 "천국도와 지옥도는 이전 시즌과 다른 장소인 새로운 공간이다. 환경이 바뀌며 더 새롭고 설레지 않았나 싶다. 낯선 장소가 주는 설렘이 가득했다"며 "특히 천국도의 야외 수영장이 정말 예쁘다. 모든 시즌의 로맨틱한 장면이 그 수영장에서 탄생했지 않나. 이번 시즌도 기대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 핫한 장면이 수영장에서 많이 나온다"고 기대했다.

지난 시즌에 비해 룰도 일부 바뀌었다. 김재원 PD는 "시즌 2때 너무 똑같다고 욕을 많이 먹어서"라고 웃으며 "만나자마자 30분 만에 천국도에 간다. 한해 씨가 '30분 만에 손 잡고 호텔 가는 연애 프로그램이 다 있냐'며 놀라워 했다"고 말했다. 이에 한해는 "너무 선진적이다"며 감탄했다.

이어 김재원 PD는 "첫 날 굉장히 많은 일이 있었다. MC들이 '속도가 이렇게 빨라도 되나'며 놀랄 정도였다. 기존 시즌 중 제일 빠른 속도다. 그리고 자신 있게 준비한 히든 룰이 하나 있다. 넷플릭스를 통해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즌 2에서 '플러팅 장인'으로 불린 덱스도 빠른 속도에 감탄했다. 덱스는 "'플러팅' 전문가인 제가 봐도 속도가 빠르다. 시즌 2에서는 직접적인 뭔가는 없었는데, 이번엔 있었다. 직접적이고, 과감하고, 너무 티가 난다. 시즌 2때는 은근슬쩍 플러팅이었다면, 시즌 3은 과감하다. 작정하고 '너 꼬실거야' 이런 분위기다. 시즌 2와는 분위기가 전혀 다르다"고 강조했다.

방송을 이끌어가는 출연자들의 개성도 돋보인다. 솔직한 매력이 폭발한다는 전언이다. 규현은 "사람이 이렇게나 솔직할 수 있는지 놀랍다. 너무나 솔직하고 예측할 수 없다. 출연자의 핫한 몸매 이런 건 당연한 거고, 개성이 더해져서 각 캐릭터들의 통통 튀는 매력이 있다. 어떤 한 인물에게 더 몰입하며 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덱스도 "지옥도, 천국도라는 중요한 시스템이 무색할 정도로 참가자의 개성이 너무 뛰어나다. 참가자들이 처음에는 본인이 보여주고 싶었던 모습이 분명히 있었던 거 같다. 저도 그랬다. 그 모습을 잘 지키는 분이 있을 법한데, 이번에는 모두가 무너졌다. 모두가 처음 보여주고자 했던 모습과 정 반대의 모습을 보여주고 나갔다. 어떤 계획을 가지고 왔든 그 계획과 완전히 다르게 진행되고, 그만큼 이 상황에 몰입한 거 같아서 이 지점이 정말 관전 포인트다"고 강조했다.

덱스를 이을 이번 시즌의 키 출연자는 농구 선수 이관희다. MC진과 제작진이 입을 모아 "이렇게까지 솔직할 수 있나"고 놀라워하는 출연진이다.

한해는 "이번 시즌은 '이관희 상지옥'이 아니었나. 정말 매력적이었고, 이런 참가자가 없었던 거 같다 지금까지. 상상초월 참가자다"며 놀라워했다. 규현 역시 "한국에서 나올 수 있나 싶을 정도의 개성이다"며 웃었다.

김재원 PD는 "사실 이관희 씨는 시즌 2때 지원해주셨는데, 그땐 구단의 반대도 있고 해서 나오지 못했다. 2년에 걸친 설득 끝에 출연해 구단에게도 이관희 씨에게도 감사드린다"며 "카메라 앞에서 저렇게까지 솔직할 수 있는 사람을 처음 봤다. PD 입장에선 감사하면서도 '저렇게까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웃었다.

한편 '솔로지옥'은 세 번째 시즌을 맞으며 출연진 섭외도 무거운 숙제가 됐다. 김재원 PD는 "여름이라는 계절에 맞는 핫한 성격, 외모, 개성을 가진 분을 섭외한다. 그러나 출연진이 학습을 하게 되니 그 부분이 고민이다. 가면 갈수록 카메라 앞에서 꾸미거나 포장하지 않고 스스럼없이 드러낼 수 있는 분을 더 찾게 된다"며 "출연자도 학습하지만 시청자도 학습해서 더 예리한 눈으로 방송을 본다. 자신을 포장하는 출연자에게는 호응해주시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가 이전 시즌이었다면 돌발 상황을 웬만하면 편집했을 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번엔 다 내기로 했다. 한국 데이팅 프로그램 시청자 분들의 수준이 높아졌다. 그분들을 믿고 가감없이 현장에 있던 거 다 내자는 기조로 바뀐 것 같다"고 설명했다.

'솔로지옥3'은 오는 12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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