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틱톡 장악한 K콘텐츠 글로벌 영향력 커질 것"

■2024 트렌드 기자간담

뷰티·김밥 등 韓소재 잇따라 흥행

내년엔 다양한 창작자 제작 참여

손현호 틱톡코리아 글로벌 비즈니스 솔루션 제너럴매니저(GM)은 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트렌드 전망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틱톡코리아




"내년에는 다양한 한국 브랜드들이 틱톡을 해외 진출을 위한 플랫폼으로 적극 활용할 것입니다.”

손현호 틱톡코리아 글로벌 비즈니스 솔루션 제너럴매니저(GM)은 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틱톡을 통해 한국 콘텐츠가 전세계적인 영향력이 커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틱톡이 자신감을 드러낸 이유는 한국 콘텐츠가 틱톡을 통해 전세계에서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kbeauty(K뷰티)’와 ‘#kdramas(K드라마)’ 해시태그 조회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20%, 9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oliveyoung(올리브영)’, ‘#buldak(불닭)’의 조회 수도 같은 기간 각각 835%, 269% 늘었다.

미국에서는 틱톡 덕문에 김밥의 품귀 현상을 일어나기도 했다. 한인 창작자 ‘ 사라 안’이 모친과 김밥을 먹는 영상을 틱톡에 올렸는데 트레이더조 등 식료품점에서 매진 행렬이 이어졌다. 손 GM은 “틱톡은 한국의 것을 상상을 뛰어넘는 큰 물결 ‘K-웨이브’(Wave)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욱 많은 팔로워 규모를 확보한 창작자들이 있다”고 전했다.



한국 음악도 틱톡을 통해 전세계로 확산하고 있다. 틱톡은 올해 글로벌 음악 1위는 피프티 피프티의 '큐피드'였으며, 글로벌 인기 아티스트 톱 10중 블랙핑크, 방탄소년단, 엔하이픈, 르세라핌, 뉴진스 등 K팝 아이돌이 5팀을 차지했다며 내년에도 K팝의 강세 트렌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유경철 틱톡 동북아시아 아티스트 서비시스는 “틱톡은 음악산업에 큰 영향력을 끼치는 플랫폼으로서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경철(왼쪽부터) 틱톡 동북아시아 아티스트 서비시스, 아티스트 & 레이블 파트너십 총괄, 앙가 아누그라 푸트라 틱톡 동남아시아 운영 제너럴매니저(GM), 손현호 틱톡코리아 글로벌 비즈니스 솔루션 제너럴 매니저(GM), 홍종희 틱톡코리아 커뮤니케이션 총괄이 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틱톡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틱톡


틱톡은 국내 생태계 성장을 위해 창작자를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손 GM은 “글로벌 트렌드를 생산하는 한국의 창작자가 더욱 많이 성장하며 수익화 모델을 통한 창작자 경제가 활성화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틱톡은 게임 관련 영상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어 내년 한국 서비스를 접는 트위치의 공백을 채울지 주목된다. 홍종희 틱톡코리아 커뮤니케이션 총괄은 "게임과 협업할 수 있는 크리에이터들을 육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틱톡은 동남아시아 지역이 K-콘텐츠 허브로서 역할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동남아 창작자들이 한국 콘텐츠를 재생산하며 영향력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앙가 아누그라 푸트라 틱톡 동남아시아 운영 GM은 “내년 동남아 시장이 K-콘텐츠의 글로벌 트렌드를 만드는 전초기지이자 허브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틱톡은 올해 3대 트렌드가 △다양한 사용자층 확대 △엔데믹 효과로 자기 계발과 여행 콘텐츠 증가 △K-콘텐츠의 글로벌 강세라고 설명했다. MZ세대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대가 관심사에 기반한 해시태그 중심의 콘텐츠로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으며 ‘#30대’해시 태그의 조회 수는 전년 대비 400% 늘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