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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40억명 중동시장 진입 허브…한국과 협력 강화되길"

중기중앙회, 두바이서 '백두포럼'

두바이상의 "소득세 0% 등 지원"

김기문(왼쪽 여섯 번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과 파이살 주마 칼판 벤홀(〃일곱 번째) 두바이상공회의 수석 부회장 등 양국 관계자들이 7일(현지시간) 두바이에서 열린 ‘2023 백두포럼’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중소기업중앙회




아랍권 최초로 포뢀적경제동반자협정을 맺은 아랍에미레이트(UAE)와 국내 중소기업계가 협력을 강화한다.

중소기업중앙회와 두바이상공회의소는 7일(현지시간) 두바이상공회의소 컨퍼런스홀에서 ‘한국·UAE 기업 간 협력과제’를 주제로 ‘2023 백두포럼’을 개최했다. 올해로 14회차를 맞은 백두포럼은 중소기업의 해외 네트워크 확보 등을 목표로 매년 열리는 중소기업계의 글로벌 포럼이다. 올해는 윤석열 대통령 첫 국빈방문 및 아랍권 최초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타결 등을 계기로 UAE 두바이에서 개최했다.

한국과 UAE의 교역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올 3분기 기준 한국의 UAE 수출 누계는 32억 8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약 10%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별 한국의 UAE 수출액 비중은 자동차·자동차 부품 18.5%, 우라늄 6.5%, 기호식품 4.7%, 석유제품 4.4% 순으로 집계됐다. 수입 품목은 원유 57.7%, 석유제품 33.8%, 천연가스 3% 순이다.



파이살 주마 칼판 벤홀 두바이상의 수석 부회장은 “엔지니어링과 인프라 건설에서는 지금처럼 협력을 이어가고, 앞으로는 혁신 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길 바란다”며 “두바이는 단순히 UAE 진출을 위한 통로가 아니라 4시간 거리에 아프리카와 다른 중동 국가 40억 명의 인구를 보유한 시장으로 진출하는 허브”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스마트팜, 뷰티 등의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는 한국의 중소기업과 스타트업과의 협력에 높은 기대감을 보였다. 벤홀 부회장은 또 "한국 등 해외 중소기업이 두바이 현지에 진출할 때 법인 설립부터 경제계 주요 인사와의 만남 주선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상공회의소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며 “풍부한 인력풀은 물론 인력을 원활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0% 소득세 제도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중소기업계도 구체적인 협력 과제를 제안했다. 조용준 한국제약협동조합 이사장은 “한국 기업들은 복제약 분야에서 GMP(우수제약품제조및 품질관리 기준) 상호 인증을 체결해 UAE에 더 가깝게 다가가고 싶다”면서 "국내 제약업계를 대표하는 한국제약협동조합을 통해 할랄 인증을 대행할 수 있다면 양국이 서로 윈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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